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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클래식
13  핑크팬더 2020.10.23 09:22:32
조회 46 댓글 0 신고

음악드라마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대중 음악과 관련된 드라마는 꽤 많았는데 클래식은 드물다.

아쉽게도 클래식 드라마 중에서 시청률이 괜찮았던 드라마는 또 없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제목에서부터 친숙한 감정이 들었다.

제목이 책으로도 있기도 하니 익숙해서 자연스럽게 본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

드라마는 클래식이 소재이자 배경이라 무엇보다 음악은 참 좋았다.

바이올린은 물론이고 피아노도 들을 수 있고 여기에 대중가요까지 함께였다.

음악만큼은 어느 드라마보다 훨씬 더 고퀄이었고 귀가 호강한다고 할까?

채송아(박은빈)은 늦깍이 바이올린 전공 대학생이다.

여름에 음악재단에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피아노로 유명한 박준영(김민재)를 알게된다.

박준영의 친구인 한현호(김성철)은 첼로연주자고 이정경(박지현)은 바이올리니스타다.

한현호와 이정경은 둘이 사귀고 있는데 박준영이 이정경을 짝사랑하고 있다.

둘은 해외 활동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준영은 안식년을 갖고 현호와 정경은 정착하러왔다.

정경은 준영이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의 재능을 질투한다.

송아는 준영과 자주 만나면서 감정이 생기고 둘은 서로 호감을 갖는다.

준영은 과거와 같은 연주실력이 아니라며 인기가 다소 하락한 상태였다.

최근에 20대의 로맨스 이야기라면 다소 통통뛰며 상큼발랄한 걸 기대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1회를 볼 때 그런 분위기보다는 표현이 이상하지만 정통로맨스처럼 느껴졌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전부 조용하고 활발한 친구가 없다.

좀 답답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다소 가라앉았다는 느낌마저 갖는다.

특히나 송아 역할을 한 박은빈은 지금까지 출연한 대다수의 캐릭터가 통통뛰었다.

왈가닥 할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워낙 차분하고 전체적으로 궁상이라는 느낌까지 들었다.

이러다보니 초반에는 조금 적응이 안되기도 했는데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그보다는 엄청나게 답답했다.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도 않고 순응할 뿐만 아니라 모든 걸 받아들인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싶어 다시 대학을 들어갔으니 나이로도 제일 많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들보다 평균 4살 이상으로 적은 동생들에게도 제대로 이야기마저 못한다.

이런 캐릭터라서 드라마가 진행될 때에 엄청난 고구마를 먹고 있는 느낌이었다.

여기에 준영도 다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피아노를 하고 뜻대로 하는 것이 거의 없어보였다.

이런 커플이 주인공으로 나오니 드라마를 시청하는 내내 '도대체 쟤들은~~'했다.

작가가 클래식을 전공했기에 상당히 디테일하게 내용 전개가 된다고 한다.

그렇게 볼 때 이 드라마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 중에 단 한명도 행복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 아픔을 간직하고 먹고 살기위해 노력하려 음악을 할 뿐으로 보였다.

거기에 모든 전공교수가 전부 우아하게 못 되었다.

가식이 넘치고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노력만 할 뿐이고 실력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역시나 예술 영역은 단순히 재능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닌 전폭적인 지지와 금전적인 지원이 있어야만한다.

드라마에서도 준영과 현호가 그런 상황에 놓이고 어려워하는게 묘사된다.

드라마는 보는 내내 아름다운 화면과 음악덕분에 끝까지 시청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를 할 때마다 익숙한 클래식음악과 아름다운 선율덕분에 시청했다.

그래도 대부분 클래식 드라마가 거의 재미도 놓치고 음악도 그저 그랬는데 말이다.

드라마가 조금 만 더 활기찼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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