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먼저, 마음 나중?의 공식인 성인용로맨틱코미디(?), [친구와 연인사이].
MV제이와이 2020.10.20 00:41:28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는
섹스만 하는 베스트프렌드를 유지하자!라는
독특한 컨셉하에 아슬아슬 로맨스를 이어가는 한 커플의 사랑얘기입니다.
<러브 앤 드럭스>하고 아주 조금 겹치는 구석이 있지만,
그 영화보다는 훨씬 더 발랄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무비입니다.
두 배우의 귀여운 매력이 풀풀~ 넘쳐납니다.
원제인 'No Strings Attached'는
'아무 조건 없이'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아무 조건 없이 쿨하게 섹스만 하고지내는,
감정섞이지않은 편한 관계를
유지하자는 극 중 엠마(나탈리 포트만)의 연애주의입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되나요?
몸이 섞이면, 마음도 섞이는 법.
영화는 그렇게 알콩달콩 '거꾸로 연애'를 실천해가는
그들의 연애무용담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의 나탈리 포트만의 까칠한 듯 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눈부시지만,
역시 로맨틱코미디의 달인 애쉬튼 커쳐의 매력이 묻어납니다.
그가 먼저 그녀에게 푹 빠지거든요.
매력남, 착한남, 친절남의 모습을 모두 보여줍니다.
사랑이란게 처음부터 쌍방화살표가 톡톡 오가면 좋겠지만,
안 그래도 잘들 이어지는 건
어떤 한 쪽이 아주 열렬하게 더 사랑했기 때문이겠죠.
이 영화에선 아담(애쉬튼 커쳐)이 그렇습니다.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몸과 마음을 바쳐 다합니다.
하지만, 여느 로맨틱코미디처럼 그 공세에 쉽게 무너지지않는 엠마.
그녀가 그를 다시 찾게되는 건
그가 떠난 뒤의 빈자리를 느끼고 나서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자동연애공식으로 Go Go Go....
이 영화의 재미는 알콩달콩입니다.
아들의 전 애인이 아버지의 현 애인이 되는 그대들의 관계에다,
몸 먼저 마음 나중~이라는
역시 그들만의 독특한 연애공식이
쉽게 안 와닿을지라도 충분히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은
두 배우 덕분.
귀엽기 그지없습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갈려면,
꾸준한 노력과 진심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
영화가 대단한 것 없음에도 배우들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고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무비.
이렇게 몸 먼저 마음 나중의 공식인 성인용로맨틱코미디(?),
한창 도돌이표같았던 로맨틱공식에서 조금은 벗어나려고 하나봅니다.
나탈리 포트만, 애쉬튼 커쳐.
두 배우의 매력이 물씬 묻어나는 알콩달콩로맨틱코미디
<친구와 연인사이 No Strings Attached>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