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크리스 에반스의 사랑의 개똥철학을 만나다. [타임 투 러브].
MV제이와이 2020.10.19 04:11:05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영화 <타임 투 러브>를 관람했습니다.
가끔씩은 이런 뻔한 로코물이 보고싶을 때.가 있는데요.
뻔한 로코물인만큼,
<타임 투 러브>의 줄거리마저도 익숙하고 뻔합니다.
작가인 주인공이 영화로 만들 로코물의 시나리오를 써야하는데,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없는 자로,
주위의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하면서,
자신도 연애를 하게되는데...
크리스 에반스의 나레이션으로
사랑의 개똥철학을 정의해나가는 그런 구성이죠.
크리스 에반스의 힘 뺀 모습과
연기를 만날 수 있는 로코물
사실 영화는 내용이나 재미적으로는 큰 새로움을 기대할게 없는 편이고,
주인공인 '크리스 에반스'의 힘뺀 연기와 가벼운 로코물의 모습,
그리고 극 중 내 다양한 변신 정도가 볼만한 정도입니다.
포스터에 보이다시피,
우주비행사, 해군, 마초남, 여장, 심지어 한복입은 모습까지,
다른 사람들의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그 상황극에 대입해보는 '주인공의 상상의 장면'인데요.
그 상상 상황극 안에서 혼자서 다양한 변신을 해가며,
속된말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뭐, 이 장면들 좀 웃기긴 하더군요.
한국드라마 속 사랑 장면이라며,
미셸 모나한과 크리스 에반스가
한복을 차려입고 '어설픈 한국어'를 해대는 장면은 웃음밖엔..ㅋ
나레이션으로 읊는 '사랑의 정의'가,
무슨 내용일지도 모를만큼 말이 너무 많고,
전개 내용까지 상투적이어서..
이런 장면 빼고는
사실 영화가 너무 '상투적이고
전개내내 말이 너무 많아' 생각보단 별로였습니다.
한국제목까지도 뻔하디 뻔한 '타임 투 러브'라니!
머리 비우고 봐도 이런 로코물이 기본은 하는 편인데,
일단 주인공의 나레이션= 사랑에 대한 정의를 읊어대는데,
말과 대사가 너무 많아
끝나고나서도 뭔 말로 사랑을 정의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별다르지않은, 그만의 사랑의 철학이 별로 안 와닿더군요.
원제는 Playing It Cool인데,
사랑은 Playing It Hot인듯요.
냉정하고 이성적인 것도 좋지만,
그러다가 놓치는 사랑도 많고
일단 뜨겁게 와닿고 저질러야 이루어지는 것도 사랑.
뭐, 그런 것도 같습니다.
기본은 좀 기대했는데,
뒤로 갈수록 말이 너무 많고 산만하고 뻔하고 해서
다소 지루하다고 느꼈던 로코물 <타임 투 러브>였습니다.
크리스 에반스, 미셸 모나한이 있어서 그나마 보았네요.
토퍼 그레이스, 이안 그루퍼드, 루크 윌슨 등도 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