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감상평────────────

1. 작화는 그저 ME 쳤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2. 내용은 우주와 생명에 관한 이야기라 어렵다.

3. 영상미와 OST 들으러 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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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Skip! *

□ 너두? 야 나두! 내용이해를 못 했다!

영화의 초반까지는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비슷하게 드라마적인 감성으로 스무스하게 잘 넘어갔다. 문제는 중반부터 우미와 소라 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면서부터 이야기가 굉장히 난해하게 흘러간다. 막바지에 다다르면 우주의 세계관도 등장하게 되는데 이 부분부터는 이해하는 것을 미뤄두고 그냥 영상미만 봤다. 영화는 생명의 탄생과 우주는 뭔가 비슷하고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 같은데 너무 철학적이고 난해하다. 해수의 아이 해석이나 리뷰영상등을 봐도 공감과 이해보다는 “그런가 보다”라는 마음이 더 든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스토리와 메시지는 현대미술처럼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어렵고 난해하다. N차 관람을 해서라도 내용을 이해해보고자 하는 마음도 안 들었다. 이번 영화는 관람 목적이 있는 따로 있지 않은 한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 영상미와 OST 하나만큼은 훌륭하다.

先 관람한 분들이 삼삼오오 말하길 “내용이해는 제쳐두고 영상미를 보러 가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바다의 청량미는 물론이거니와 실제의 바닷속을 보는 듯한 엄청난 작화였다. 영상을 보면서 영혼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갈아 넣은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바다의 다양한 물고기들과 색채 등을 거대한 스케일 속에 세심하게 전부 잘 표현해줘서 “아름답다”라는 감탄만 연발했다. 그리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많은 음악을 작업한 히사이시 조가 이번 작품도 참여해서 기대를 모았는데 하이라이트에서 역시나 히사이시 조의 노래가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줬다.

P.S 생각할수록 어렵게 다가온다. 마치, 테넷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