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도서/공연/영화 즐겨찾기
<디바>
10  색시주뇨비 2020.09.24 12:43:58
조회 32 댓글 0 신고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에 빠지면 허우적 거리듯

 

 


 

물에 빠지면 사람은 허우적거리게 되어있다. 사람의 심리라는게 일단 빠졌다는 생각이 들면 생존 본능으로 인해 자신을 도와준 사람 마저 밀쳐가며 허우적 거리다가 결국 둘다 위험해지는 상황이 생기는거라 들었는데 이 영화를 보자마자 그 말이 딱 생각이 났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화는 역시나 '욕망'을 다루었다. 하지만 뭔가 다르다. 욕망의 구덩이가 깊어질수록, 감정이 과잉 되어 갈수록 길을 잃는 느낌이라해야하나. 격해진 감정따라 영화 자체가 혼란스러워 지는데 그 속에서 중심을 잘 잡는 배우 '신민아'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점 외에 영화 자체에는 특별한 무엇인가를 느끼지 못했다. 선인의 경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국 다 가식이라는 말 처럼. 분노가 연민이 되고, 연민이 분노가 되는. 몰입력은 있으나 흡인력은 없었던 허한 다이빙 <디바> 였다.

 

84분 이라는 짧은 시간 때문에 제약이 많았을진 모르겠으나 길게 늘어지는 것보다는 좋았던 것은 분명하나 동시에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와는 달리 인간의 감정 변화에 따른 스릴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중심 잘 잡고 달려가주는 신민아의 의외의 모습과 생각보다 큰 활약은 없었던 이유영 배우와 연결되어 있는듯한 심리 묘사로 인한 미스터리가 나에겐 다행이 흥미롭게 다가왔기에 무난하게 본듯 싶지만 영화 속의 대사처럼 '멀리서 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다이빙과 별개로 가까이서 보면 우스꽝스러운' 아주 짧고 굵은 시간 다이빙 처럼 영화는 결국 이 영화의 결실을 위해 잘 포장만 한 느낌이다. 분명 뭔가가 더 있었을것 같고, 뭔가 더 깊게 들어갈수 있었을것 같은데 오로지 떡밥 회수만을 위해 스스로 시작하고, 스스로 끝을 냈던 참으로 애매한 영화였던것 같다.

​ 


0 첫번째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다른 글 추천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라이프 카테고리 이용규칙 (2015.11.26 수정)
[오늘은 당신이 참 보고 싶은 날이네요] 4편. 안녕, 내 사랑  file new enterskorea 6 20.10.20
[국제수사] 후기 - 코미디인 게 코미디다.  file new 의견 11 20.10.20
넌 나를 믿었어야지, 여배우 '신민아'의 원톱영화, [디바 Diva].  file (1) MV제이와이 25 20.10.20
몸 먼저, 마음 나중?의 공식인 성인용로맨틱코미디(?), [친구와 연인사..  file MV제이와이 23 20.10.20
[애니메이션에 빠진 인문학] 애니로 인류의 삶을 바라보다.  file MV제이와이 9 20.10.20
혼도 Hondo  file 후니캣 3 20.10.19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file 색시주뇨비 11 20.10.19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린 그들이 최종 승자가 되기까지... [팡파레]..  file 쭈니 8 20.10.19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3편.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 지금 ..  file enterskorea 5 20.10.19
역시 영화는 미국 영화이지...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미드..  file 쭈니 7 20.10.19
푸른 등 The Blue Lamp  file 후니캣 2 20.10.19
추적자  file 후니캣 4 20.10.19
소리도 없이 - 그래도 삶은  file 핑크팬더 9 20.10.19
본 어게인 - 환생  file 핑크팬더 19 20.10.19
동네 사람들 - 더 무서워  file 핑크팬더 19 20.10.19
라이프 프로젝트 - 코호트  file 핑크팬더 5 20.10.19
캡틴 크리스 에반스의 사랑의 개똥철학을 만나다. [타임 투 러브].  file MV제이와이 18 20.10.19
[ 언힌지드 ] 후기 – 분노의 질주 순한맛! 현실판 ‘보복운전’..  file (1) 의견 25 20.10.18
[슬리핑 위드 아더 피플] 성인들을 위한 성교육 입담 연애지침서?  file MV제이와이 38 20.10.18
[ 폰조 ] 후기 – 103분의 톰 하디 연기력 PR 시간!  file 의견 18 20.10.17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