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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69세] 언론시사회 약자를 향한 세상의 편견
9  여디디야69 2020.09.17 22:55:04
조회 55 댓글 0 신고

8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69세]언론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개봉하는 영화가 많지 않아 안타까운 가운데

이렇게 앞당겨 개봉을 해주니 반갑기도 한데

시국이 이러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영화[69세]는

관록있는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와

누구나 그 중심이 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었기에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또한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요 : 드라마/한국/100분/2020.08.20.개봉/15세관람가

감독 : 임선애

주연 : 예수정(효정), 기주봉, 김준경, 김중기, 김태훈

69세 효정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중에 29세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받았다면서

경찰에 신고하게 됩니다.

가해자는 합의하에 했다고 하고, 경찰을 비롯하여 주변에서는 두사람의 나이차이를 보면서

효정을 치매환자로 의심하기까지 합니다.

법원에서도 구속영장을 기각하는데요...

효정은 이제 노인이 아닌 인격과 존엄성을 가진 한 인격체로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과거 평균수명이 70세이던때 60넘으면 노인이라고 했죠

그러나 지금은 백세시대

이제 70은 노인이라 부르기에도 좀 과한듯하게 느껴지죠

주인공 효정은 69세의 여성입니다.

69세

감독은 중년과 노인의 경계선이기 때문에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40년 연기내공의 예수정배우님

세상의 냉담한 시선에 맞서는 효정의 모습을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 주셨는데요

영화를 관람하면서 정말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는건 아직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69세 여성이

29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보호자인 남자는 남편이 아닌 동거인입니다.

그냥 우리라면

이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게 될까요?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을까요?

영화속에서 사회적 약자로서 비춰지는 효정을 보며

그녀를 향한 편견의 시선이

나 일수도 있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망증

20대 아가씨도 30대 아주머니에게도 있는데

왜 69세 효정의 건망증은 치매로 치부되는 걸까요

왜 69세 효정의 동거는

피식~ 웃음거리가 되는 걸까요

성희롱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을때

세상의 반응은 콧웃음 정도였습니다.

여전히 성희롱이라는 말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바뀐게 있다면 그 목소리에 이제 힘이 실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효정이 29세 청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자

형사는 비웃기까지 합니다.

만약 효정이 29세였다면 그러지 않았을까요?

"몸매가 예뻐서 뒷모습이 아가씨 같다"

이것은 칭찬일까요?

독거노인 특히 할머니들의 성범죄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의학의 발달로 수명은 연장되고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이 시대에

효정의 문제는 이제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지요

이 영화가 효정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그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세시대에 노년세대에 대한 시선

이제 바뀌어야 할 때 입니다.

지금은 젊은 우리들의 멀지 않은 미래 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존엄하기 때문입니다.

"효정은 아무나 해도 되는데 동인은 기주봉만 할 수 있다"

라고 예수정배우가 말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동인역할을 할 수가 없었는데

하려던 영화가 홀드되는 바람에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극중 동인은 책방을 하면서 효정과 동거를 합니다.

부부나 연인은 아니고

효정의 '남자사람친구'로

효정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북돋우어 주는 역할입니다.

동인의 조력으로

효정은 그동안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천인공노할 놈(자칭)을 연기한 김준경배우

전체가 주는 이야기에 기꺼이 희생하고 싶었기에

배역을 이해하려 했고, 중범죄자들은 죄의식이 없다는것을 생각해

죄의식 없이 합리화 했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합니다.

좋은 작품속에서 만나게된 김준경배우

앞으로도 많은 작품속에서 만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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