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지만,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있는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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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 2> - 이제서야 진짜 '엄브렐러 아카데미'

총평 : 5점 만점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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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즌제로 이어지는 드라만, 영화들이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기 힘들기 마련인데 놀라울 정도로 재미가 두배로 더해져서 돌아온 이제서야 진짜 '엄브렐러 아카데미' 더 많아진 볼거리를 넘어서 이제 진짜 '히어로'물로 탄생한듯. 시즌1에서 가장 아쉽게 느껴진 캐릭터 비중 관련 하나의 인물에 집중되어 있는게 아니라 시즌2에서는 모든 남매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아주 자연스럽게, 흥미롭게 풀어냈다. 시즌3를 강력하게 기다려 본다.

사실 시즌1로 모든것을 보여줄수 없었겠지만, 시즌 1 자체가 '히어로'물 이라기보단 가족/드라마 느낌의 휴먼 드라마에 살짝의 능력을 얹은 취향 꽤나 탔을법한 드라마 였는데 시즌 2로 돌아오면서 시즌 1에 대한 비평들을 제대로 흡수 한것인지 작정하고 돌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10개의 에피소드 한편씩 각자의 사연을 더하면서 언뜻 1편과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긴하지만 확실히 1편과는 다른 '재미'가 제대로 추가되었고,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주면서 흥미를 제대로 돋구었던 시즌 2 였다. 시즌 1도 만족하긴 했어도 아무리 좋아져봐야 얼마나 더 좋아지겠어하고 이렇게까지 만족할줄은 몰랐는데 보는 내내 입이 싱글벙글. 진작 이렇게 하지 그랬어. 너무나도 매력적인 우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인물들이여.  

 

요즘 유행인 '타임 슬립' '평행 세계' 등을 소재로 함에 따라서 피곤할수 있는 내용을 가진 드라마이긴하지만, 확실히 은근 간단하게 풀리는 여러가지 열쇠들을 넣으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머리가 아프다던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없어서 더욱 좋았던 느낌이다. 인물간의 관계는 시즌 1에서 다 설명했으니 굳이 추가로 할 필요는 없었고 새롭게 써내려갈 이야기에 집중을 한게 더욱 재미를 극대화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시즌 1보다 각 캐릭터들의 능력 발산이 많았기에 재미를 더욱 느낀것일수도 있긴하지만 느낌 자체가 달라진 느낌이라해야될까.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 시즌 1을 재밌게 보신분들이라면 시즌 2는 무조건 재밌게 볼수 있는 그런 작품. 막장이라면 막장으로 이어지는 남매들의 이야기가 조화롭게 이어질까 했는데 각 캐릭터 특성에 잘 맞게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간것 같아서 대만족중이다. 그보다 가장 만족스러운건 시즌 3를 대놓고 예고하는 충격적 엔딩. 흥미롭다!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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