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의 실사판 같았던 아이스 퀸의 능력과 매력 그리고 [헌츠맨: 윈터스 워].
MV제이와이 2020.08.10 23:56:41
영화 <헌츠맨: 윈터스 워>
이 작품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과 연관된 시리즈인데요.
쉽게 속편이라던가, 2편이라고 말할수 없는게
내용을 보니 헌츠맨의 프리퀄로 시작해서 스노우 화이트 1편의 7년후..까지 거쳐서
프리퀄인듯 속편인듯, 묘한 경계선에 서있는 영화더군요.
계속 언급은 되지만 스노우 화이트는 전혀 보이지않고 (크리스틴 스튜어트),
<스노우 화이트>만 쏙 빠진 <헌츠맨>이 주인공인데,
또 보면 주인공같지않은 그러한 영화입니다.
여러가지로 묘하네요;
전편의 악당 '이블 퀸 (샤를리즈 테론)'과 그녀의 동생 '아이스 퀸 (에밀리 블런트)'이
악당이자 이번 줄거리 중심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생 '아이스 퀸'의 능력과 여러가지가
히트친 <겨울왕국>의 딱 엘사의 실사 ver. 느낌입니다.
숨겨졌던 얼음능력을 알게되고, 내면의 상처로 인해, 성과 군대를 만들고 등등..
이래저래 <엘사>가 생각나는데요.
그걸 떠나서도, 일단 배우들 면모는 화려한데..
에밀리 블런트,
샤를리즈 테론,
제시카 차스테인,
크리스 헴스워스
정말 연길 좀 한다는 3명의 여배우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무미건조한 영화를 찍어놓을수있나요.. 싶더군요.
샤를리즈 테론은 전작에서도 나왔으니까 그렇다치더라도,
에밀리 블런트는 너무 엘사같은 캐릭터에..
제시카 차스테인은 왠지 어울리지않는것 같은 여전사에, 헌츠맨과 사랑...
뭔가 이 3여배우를 이렇게 나오게하는게 아니야싶더군요.
왜 <헌츠맨>이 주인공인지 모르겠을..
더 문제인건, <헌츠맨>의 크리스 헴스워스인데, 그가 타이틀롤인데도,
전혀 빛나지가 않습니다.
골드/아이스퀸자매가 오히려 주인공인듯,
별로 웃기지않는 농담과 변변치않은 액션만 보여주다 주인공 맞아?하는
느낌으로 끝납니다.
사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도 대단할 평 없었지만,
그래도 백설공주의 변주와 비틀기의 노력이라도 있었다면,
<윈터스 워>는 그것마저도 없는,
프리퀄-1편-속편으로 이어내는 스토리와 언니/동생, 헌츠맨, 거울아거울아까지
어떻게라도 시리즈로 엮어내는 스토리에 눈물날 지경이지만...
거울찾으러가는 중반까지 정말 지루하고 무미건조했습니다.
그나마 후반결말부에 가서 <이블 퀸/아이스 퀸 다 나오고 싸움 벌어지니까>
그제서야 그나마 볼만..
CG와 판타지적인 볼거리로만 너무 밀고나가려는게 보여서..
그래도 멋지긴하더군요 몇장면은...
재미만 있어도 오락물로 잘 보는 편인데,
정말 1편에 이어 더한 밋밋한 재미로 겨우 보았네요..
이 시리즈는 이렇게 밋밋한 재미의 시리즈로 이어나가려나 봅니다;;
이블 퀸 (샤를리즈 테론)이 있었기에,
그래도 카리스미와 중압감이 살더군요,
이분의 카리스마는, 1편에 이어 여전히 후덜덜하더군요,
영화의 후반을 그나마 살려준.
제목이 왜 <헌츠맨>인지 타이틀롤이 좀 아깝고,
<윈터스 워>라기보다 <러브스 워 Love's War> 사랑싸움 판타지물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