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추리 활극 콤비플레이 [셜록홈즈: 그림자게임].
MV제이와이 2020.08.04 00:27:06
홈즈 & 왓슨 콤비의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셜록홈즈 1>은 다시 봐도 정말 재밌었다.
몸을 쓰는 액션홈즈라는 캐릭터의 설정과
매력적인 조력자 '왓슨'의 우당탕탕 왁자지껄 콤비플레이는 기가 막혔다.
게다가, '스내치'등에서 보여준 현란한 편집과 스피디한 전개로
사랑을 받은 '가이 리치' 감독의 영국식 블럭버스터 '셜록홈즈'는
그야말로 새롭게 태어난 '홈즈'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오락물이었다.
기대안할 수가 없는 홈즈 & 왓슨 콤비다.
숙적 '모리아티 교수'와의
대결
<그림자 게임>은 원작자 아서 코난 도일이 발표한 ‘셜록 홈즈 회고록’ 중
‘마지막 문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화작품이다.
원작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몰라도,
전편부터 '모리아티 교수'와의 전면적인 승부수를 띄울 것을 예고했기에
이편은 그 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홈즈에 대적하는 지력과 부를 가지고 있는 '모리아티' 교수역에
'브래드 피트'가 언급되는 등 말이 많았는데, 영국배우인 자레드 해리스가 맡았다.
그의 연기가 아쉬운 건 아니지만, '브래드 피트'가 맡았더라면,
화제성이나 그림적으로도 정말 화제가 됐을텐데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우리의 홈즈 & 왓슨 콤비가 있으니, 영화는 흥겨웠다.
커진 스케일과 자가반복의
그 중간쯤.
'모리아티 교수'와의 전면전,
하지만 둘이 직접적으로 싸우기보다 체스판의 말처럼 하나하나씩
모리아티가 내놓은 패들을 홈즈가 풀어나가면서
그에게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택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신선함과 재미와 작품성이 높아지는게 최고겠지만,
그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스케일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까지 활동규모가 커졌고,
그러면서도 '홈즈 & 왓슨'의 콤비플레이와 입담에 더욱 주력하는 안정형을 택했다.
사실 이 <그림자 게임>에서 신선함을 크게는 느낄 수 없었다.
나아졌다는 인상도 사실 크게 없는 편이다.
그럼에도 2시간동안 지루하지않았던 것은 1편을 반복하면서
캐릭터적인 면을 충분히 이용한 설정에 많이 충실했기 때문이다.
마치 원작에서 사건만 바뀌고 '홈즈와 왓슨'의 콤비플레이가 더욱 강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은 재밌게 보았음에도,
전편같은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더 컸던게 사실이긴 하다.
그럼에도 분명히 2편은 오락영화로 크게 부족함은 없다.
다만, 역시 악역인 '모리아티 교수'의 카리스마나 역할적 느낌이
'홈즈 & 왓슨'의 콤비플레이에 많이 눌렸다는 느낌,
점쟁이 집시역으로 도와주러 나온 여인 '노미 라파스'가 확실히 뭔가 약하다는 느낌.
그럴수록 '홈즈와 왓슨'에게
더욱 믿음이 가고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일 저지르고 뒷처리해주는 '홈즈 & 왓슨' 콤비의 매력에 빠져들 것만 같다.
그만큼 무엇보다도 이 둘의 콤비플레이가
더욱 돋보였던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이었다고 볼 수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