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중독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청소년 스마트폰 디톡스>
에뜨와르 2020.07.20 11:27:44
청소년 스마트폰 디톡스
저자 김대진
생각속의집
2020.04.22
평점 : ★★★★☆
<저자 소개 - 김대진>
<목차>
요즘 스마트폰 중독, 디지털중독, SNS중독이라는 말을 쉬이 들을수 있고 남들말처럼 들리진 않는다.
나는 핸드폰에 그리 애착이 없어서 없으면 없는데로 살수있는데..
실제로 예전에 시댁에 핸드폰을 나두고 일주일이상 없이 생활했었는데 그리 좋을수가 없더라.
다른 부분에 더 신경쓸수 있는것이 좋았다.
신랑도 일때문일수도 있지만 핸드폰을 거의 손에서 떼지 않고 끊임없이 보는 사람으로 중독이다라고 말할수 있을정도랄까...
하지 말라고 할때는 잠시나다 두지만 그것도 말 그대로 잠시일뿐..
가족끼리 있을떄 상대가 이야기할때 핸드폰 보고 있는 그런 광경이나... 식당에서 모두 핸드폰을 보고 있는 광경이나...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는데 우리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데 모르겠다.
그나마 내가 잘 안보고.. 아들이 아직 어리니까 반정도는 괜찮다고 하지만 이제 아들도 초등학교 2학년에 핸드폰 게임을 조금씩 시켜주고 있는 사정이라.... 핸드폰에 언제고 집착할때가 있지 않을까..
지금은 공기계에 게임만 할수 있게 해놓은거지만 언제고 아들에게 핸드폰은 사주는 시기가 있을텐데 그럴때는 어찌할까 미리 걱정부터 앞섰다.
그런 고민이 한창일때 도움이 좀 될수 있을까 보게된 책.
카톨릭대학교 중독연구실도 게임이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 대한 과의존이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연구했고 그에따른 연구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의 정서에 스마트폰 및 디지털기기의 과의존이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집착한 결과의 부작용은 이미 사회문제로 등장했습니다.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공존질환을 비롯하여 무기력, 정서불안 등 다양한 부정적 정서가 강화되는 현상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주의군이나 위험군이 아니라도 스마트폰을 집에 놓고 밖에 나오거나 잃어버릴 경우,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p29
프랑스같은경우는 2018년 9월부터 초중학생들이 학교에서 아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2010년부터 수업중에 스마트폰을 쓰지 못하도록 한데 이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까지 학교에서 아예 스마트폰 사용을 금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외에도 태플릿PC 무선장치등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런관련 법안같은게 어떤지 궁금하네. 법안이라는게 있을까.
아들이 1학년때는 담임샘께서 수업시간에는 꺼놓게 한다고 하시던데.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담임선생님의 재량으로 조절하시는것같아서 말이다. 엄마는 너무 걱정이 많다.. 안보이는 밖에서 나가놀아도 크게 다치지나 않을까.. 누구에게 해를 입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 많은데..
핸드폰까지 문제덩어리가 되니 말이다..ㅠㅠ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만든 제품들을 아이들이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집에서 전자기기를 가까이 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이러니다.
"잡스는 매일 저녁 부엌에 있는 긴 식탁에 아이들과 둘러앉아 저녁식사를 하면서 책과 역사를 토론하는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무도 아이패드나 컴퓨터를 꺼내지 않았고, 잡스의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에 중독되지 않았습니다." (...) 스마트폰 블랙홀은 잡스의 집 앞에서 멈췄습니다. 세계 모든곳으로 뻗어가고 있는 스마트폰도 잡스의 집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p46
전 세계가 사용하는 기술을 만들었지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의 위험성도 알고 있었던것 아니었을까.
잡스 뿐만이 아니라 실리콘밸리의 IT 기업가들에게는 일반적인 일이라고 한다.
모두 자녀들에게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엄격하게 제한한다는것. 빌게이츠 또한 아이가 14살이 될때까지 휴대폰사용을 금했다고 하니 말이다.
사회학자 최태섭은 '재밌자고 하는 게임,목숨걸면 지옥' 이라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게임은 재미있자고 하는 일이고, 누구도 여기에 목숨을 걸어서는 안된다. 이것을 잊는 순간, 게임은 누군가의 지옥이 된다." 중독을 영어로 쓰면 'Addiction' 입니다. 어원은 라틴어 'Adcare이며 의미는 '갇혀있다. 의존되어 있다' 등입니다. 재밌자고 손댔다가 목숨을 걸게 되는 것이 중독입니다. 술, 담배, 커피, 게임, 쇼핑, 스마트폰 등 처음부터 중독을 원해서 시작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재밌자고, 쾌감이라는 자극덕분에 시작합니다.
-p65
Like와 Want, 즐기는것과 집착하는 것의 차이라고 말해도 좋겠습니다. Like와 want 사이에서 자신을 조절할수 있는 것도 자율성입니다. 자율성이 충분히 갖춰진다면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건강한 사용은 필요하거나 즐기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이용할 뿐입니다. 하지만 자율성이 침해되고 충분히 계발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은 나란 존재를 삼킵니다.
-p70
감대진교수 연구팀이(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인터넷 게임 중독과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바 있습니다. 19~35세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인터넷 게임 중독군 55명, 정상이용군 58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독군은 정상이용군에 비하여 뇌 기능 연결성이 저하되었습니다. 이렇게 뇌의 주요 네트워크에서 연결성이 저하되면 이해력, 언어력, 계산능력 등이 떨어집니다. 이는 전두엽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즉 전두엽의 저하된 기능적 연결성은 과도한 인터넷 게임이 인지조절 기능의 결손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다만 이런 인지기능의 저하가 인터넷 게임 때문인지 아니면 인지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게임을 한 것인지는 밀도 있는 조사연구가 필요합니다만 중독군에서 인지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했습니다.
-p114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아이들의 뇌를 수동적으로 이끈다고 한다. 전두엽을 쓰지 않게 되면서 무비판적으로 자극을 받아들인다는데 그 결과 아이들이 가진 잠재적 지능에 훼방을 놓고 학습능력을 떨어뜨린단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접하게되는것이 스마트폰일텐데 어렵다. 아이에게 충분히 쉴수 있는 건강한 해방구를 만들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스마트폰에 과의존할수밖에 없다니..
어떤게 좋을까나~~~~~ 고민에 고민이더해지는구나...
아이에게 스마트폰에 빠지지 않고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열심히 생각해보자.
중독에 대처하기위해서는 자기조절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자기조절력의 중요한 3가지는 회복탄력성, 자기통제력, 자아존중감 이라고 한다.
육아서들을 많이 읽으면서 '회복탄력성' 에대한 언급을 많이 들으면서 우리 아이도 상처받아도 금방 일어날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강한 아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난이라 할지라도 금방 시무룩해지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서 좀 걱정스러워서말이다.
회복탄력성 자체를 아이들에게 가르칠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지식이나 정보가 아닙니다. 다만 회복탄력성의 요소가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파악된 만큼 회복탄력성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가르칠수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은 마음근육의 일환으로 키우고 학습하고 관리해야 하는 능력입니다.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조커처럼 될수도 있었던 앤은 자신을 한없이 믿어주는 존재들 덕분에 새로운 기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갈수 있었습니다.
-p217
책의 마지막은 가족과 함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제시했는데 그것에 앞서 아이와 좀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할것 같다.
그리고 나머지는 스마트폰 다이어트를 해봐야지. 신랑이 제대로 해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어찌보면 알만한 내용들을 엮어놓은 책이고 알수있는 해결에 대한것을 제시하지않았겠냐.. 하지만 명확하지 않지만 그럴것이다 했던 부분에 대한 연구결과들이나 제안들이 설득력이 있었달까~
일단 그렇게 해보자~! 라는 마음을 먹게 해주었기에 그것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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