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 이케이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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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는 일드를 즐겨보는 이들에게는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는 드라마중 하나다.

시청률이 높았던 역작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

나 또한 <한자와 나오키>를 즐겨보았었고 이번에 스폐셜 에피소드 드라마도 나왔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다.

<한자와 나오키>는 책으로는 접하지 못하고 드라마로만 계속 접해왔는데 책은 4권을 보게되었다.

책을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캐릭터 적응에 대해서 쉽게 안될수도 있지만 사실 1,2,3권을 다 보진 못했지만 이 책에서처럼 저자가 근무하는 은행이 투자를 해준 업체가 망해가려하자 그것을 회생시키려고 하는 와중에 정제계를 둘러싸면서 담당 한자와가 모진풍파속에 정의를 실현하는 뭐 그런내용인데 한권에 하나의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것 같아서 ... 4권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딱히 처음부터 시작해서 읽지 않아도 될것 같기에 4권부터 읽는데거부감은 없었다.

이미 드라마를통해 주인공의 캐릭터는 알고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속 한자와를 맡은 일본배우분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어내려갔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이 강하게 몰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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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작은 한 은행원의 유서로 시작된다. 가족을 남기고 자살을 한 이였지만 누군가를원망하는 유서의 내용이기보다는 안타까움을 남기는 유서였다. 계속 읽어내려가면서 이 유서의 당사자가 언제 등장을 하나... 하고 이름을 잊어버릴만하면 앞으로 넘겨 다시 확인하곤 했는데 결국은 마지막쪽에 나오더라. 그러니 책을 읽을때 이 유서의 인물은 마지막에 정체가 드러나게된다는 것을 알고 읽게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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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는 영업부장의 호출을 받아 은행장님의 권한으로 일을 하나 밑게된다. TK항공의 재건에 대한 일이었는데 은행의 심사부가 담당하고 있던 기업이었는데 행장님이 심사부를 믿지 못해 영업팀으로 넘어왔고 한자와에게 맡으라고 한것.

한자와의 능력이 이미 전권에 밝혀졌기에 행장님이 그에게 지시를 한것이겠지 싶다.

솔직히 은행권의 용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많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그냥 대충 흐름상 기업이기에 그들에게 투자대출을 해주었을테지만 해당 기업이 실적악화로 망해가자 그들에게 준 채권을 받아야 하는 은행의 입장이지 않겠는가.

그런데 무조건 받아내려고 하기 보다는 해당 기업이 망하지 않게 재건해주는 부분도 은행이 맡고 있나보더라.

드라마를 보고 은행이 그런 부분까지 담당하는구나... 라고 처음 알게 되었다.돈만 어떻게든 회수하는데 은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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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해야하는 기업인 TK항공을 둘러싼 정제계의 이야기들이 나오겠지만 한자와의 은행 내부에서도 정권과 편가르기는 있었다.

한자와는 여기저기 모든것을 감당해야하는입장인것~

TK항공은 한자와가 재건을 위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안을 제시하지만 따로 뒤에서 믿을게 있었는지 TK항공의 사장은 이 경영악화의 심각한 상황을 전혀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한자와의 계획에 콧방귀만 뀔 뿐 반발만 할 뿐이다.

한자와와 그를 돕는 선배를 제외하고는 정말 그를 공격하는 인간들의 인성들이 짜증이나는 캐릭터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강하게 짜증나는 캐릭터일수록 한자와가 밟아줄때 밝히는 쾌감은 더 커지는것 같아서 그래서 몰입감있게 보게되는것 같다.

총선으로 정권이 바뀌게되자 '시라이' 라는 구토교통성 대신이 메스컴에 TK항공을 위한 태스크포스 팀을 꾸렸다고 발표를 하면서 태스크포스팀과 한자와의 힘겨루기가 시작된다.

그쪽 태스크포스팀의 변호사 노하라가 담당을 맡아 한자와와 상대하게되는데 정말 제대로 짜증나는 캐릭터중 하나.

건달이라 해도 믿을만큼 한자와를 막대하는데 그가 어떻게 당하는지 보자~ 라고 기대할만큼 캐릭터가 그렇더라~ㅎㅎㅎ

이를 갈게 되더라는~ㅎ

노하라는 어떤 계획을가지고 한자와에게 요구하는 것이 은행이 TK항공에 대한 채권을포기하라고 하는데 은행에서는 분명 손해나는것이고 한자와는 이미 충분히 TK항공이 재건을할수 있는 재건안을 내놓았고 채권포기를 하면서 은행이 손해를 낼 필요가 없음을 알기에 노하라의 조폭같은 기색에서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은행원으로서 자신의 일을 진행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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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마는 낙담하며 말했다.

"옛 T 에 대한 배려인가요? 아무리 그래도 이런 채권 포기 요구에 응할 필요는 없잖습니까? 일을 하면 할수록 은행의 논리라는 걸 밑을 수 없게 되는 군요. 우리가 모르는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듯한 기묘한 감각이라고 할까?

한자와는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칙이 구석으로 밀려나고, 궤변이 그자리를 차지한다. 지나치게 생각한 끝에 때로는 바보도 하지 않는 짓을 저지르는 것이 조직의 생리다.

-p77

"천만에 내 목적은 어디까지나 TK항공이 자력으로 재건하게 만드는 거야. 그것말고 다른 목적은 없어,"

"말은 그렇게 하면서 한꺼번에 처리할 생각 아니야?"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도마리를 향해, 한자와는 웃기만 하고 대답하지 않았다.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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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까지 관련이 되어있음을 알고 관련 인사들도 한자와를 압박하지만 그는 끄덕도 하지 않는데 통쾌하다.

이렇다할 방법이 없이 당하기만 하는 성미도 아니기에 그의 하나하나의 조곤조곤 날리는 잽들이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다.

그를 압박하던 인물들이 하나둘씩 쓰러져가고 무릎을 꿇다가 마지막에 제일 위에서 버티고있던 인물까지 그렇게 우루루 무너지는 것이 카타르시스가 있다.

정말당한만큼 갚아주는 한자와의 방식이너무나 마음에 든다는.. ^^

이런 통쾌한 정의구현 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책에 이어 드라마도 좋은 평을 얻었기에 드라마 또한관심있으신분은 찾아보셔도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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