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관객 2100만이 선택한 그 영화 [알로, 슈티].
MV제이와이 2020.07.02 05:00:39
프랑스 국민 1/3이 선택하고 사랑한 바로 그 영화,
<알로, 슈티>
왜 2100만에 가까운 프랑스관객들이 이 영화를 선택했는지
어느정도 알겠더군요.
정신없는 요즘같은 세상에,
훈훈하고 힐링이 되는 시골생활의 이야기, 함께 만나봅니다.
이 영화의 주연/각본/감독은,
프랑스 유명코미디배우 대니 분 Dany Boon이 맡았습니다.
저는 <슈퍼처방전>을 통해 이 배우의 연출/연기를 정말 인상적으로 보았는데요.
<알로, 슈티 Bienvenue Chez Les Ch'tis>에서부터
이미 그쪽 방면의 능력을 엿보여주었더군요.
진짜 주연인 배우 '카드 므라드' 배우,
역시 <슈퍼처방전>에서 대니 분의 의사친구 역으로 나왔습니다.
어쩐지~ 많이 친숙하고 익숙한 배우들과 관계였다 싶더니
이미 <알로, 슈티>에서 호흡을 맞췄더군요.
우체국장 '필립'은,
프랑스 최북단 '슈티'라 불리는 시골로 전근을 가게되고,
그 곳은 무서운 추위, 무서운 사투리, 무서운 사람들로
모두가 꺼리는 곳이었는데...
? 가보니 이보다 더 따스한 사람들과 마을이 없다?!
'필립'은 이 타지 생활에 행복해하지만,
따로 떨어져살던 아내가 이 마을에 온다고하자 난리가 나는데...
슈티(Ch'tis)'란 ?
프랑스 북부 지역과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
그들이 사용하는 사투리 등을 모두 칭하는 단어.
<알로, 슈티>는 기본적으로 '훈훈한 인간적인 코미디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내세우는 첫번째 코미디요소는, 바로 사투리!
불어를 모르면 좀 그렇겠지만서도,
그래도 번역본으로 이 지역 사람들이 실제론 쓴다는 <사투리의 재미>가 무척 재미집니다.
보면서 사투리때문에 오는 재미로 꽤나 많이 웃었네요.
제주도 사투리나 지방사투리처럼 같은언어지만
다른 언어처럼 다가오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 하나의 코미디요소는,
바로 <편견을 깬, 인간적인 이웃들의 환대와 어울림>.
모두가 무서울거라는 예상을 깨고,
'슈티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어울리기 좋아하고 가족보다 더 좋다!라고 해서
주인공 '필립'이 반해버릴 정도.
이들이 친해지면서 보여주는 시골사람이지만, 너무도 좋은 사람들과의 어울림 속에
펼쳐지는 훈~훈한 인간코미디.
이런 마을, 이런 상사, 이런 직원, 이런 회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
싶게 만들더군요.
타지인이 여기에 오면 2번 운다.
처음 왔을때 한번 울고, 떠날때 한번 운다.
청정구역의 힐링휴먼코미디
<알로, 슈티>가 프랑스 국민의 1/3, 2천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역시 '부담없는 웃음'과 '친근한 웃음',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용'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미디영화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관객들에게도 이러한 공감적인 웃음과 힐링적인 웃음은 통용될 것 같으며,
자극적인 요소없이 내내 훈~훈한 미소와 웃음을 만난것 같네요.
저런 시골마을이 있다면, 꼭 한번 가서 살아보고싶군요.
(실제로 이 영화의 히트 후 '슈티 관광코스'가 생길 정도였다는 후일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