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5점 만점 1점

짐 캐리 없이 속편을 만들다니

아무래도 이 영화의 존재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하고,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 할 수 있음에 나는 감사한다. 가끔씩 굳이 왜 만들어서 낭패를 보나 하는 영화들이 있는데 그 모든 조건에 해당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어릴 때는 '마스크' 라는 존재가 그저 재밌는것이라고 생각 했다면,  확실히 느껴지는 것이 그저 '짐 캐리' 라는 배우가 대단했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유명하고 재밌는 영화로 꾸준히 화자 되는데도 리부트, 리메이크 좋아하는 할리우드가 이 좋은 소재의 영화를 건들이지 못하는 이유이자 증거가 되는 속편이지 않을까 싶은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 너무나도 큰 짐이자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 흥행을 하게 해준 원인이자 상징인 짐 캐리 없이 속편을 만들다니. 일단 그 기획 부터가 실패라고 생각이 든다.

왠만하면 '마스크' 자체가 주는 병맛미는 남아있겟지 했었는데 병맛미는 물론 있다. 애초에 그런 캐릭터고 설정이니까 근데 왜 갑자기 어린이용 유치짬뽕 영화가 되어버리는 건지는 이해를 할 수가 없네.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유치한 스토리, 악당. 샤크보이와 라바걸 같은 어린이용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니 이거 완전 <마스크>만 가져온거지 다른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짐 캐리'가 대단한 배우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줌에는 상당히 고맙지만 <마스크>가 알고보니 2편 까지 있었고, 그 2편이 최악이라는 팩트 증거를 만들어놓은 이 영화는 용서를 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진짜 다행인건 이 영화의 존재를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는 것이다. 호기심에라도 보지 말 것! 그래도 1점을 주는 이유는 " 어쨌던 사랑했다.. 마스크.. " 이제 내 기억에서 사라져 2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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