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와 댕댕이의 (야생) 모험, [콜 오브 와일드].
MV제이와이 2020.06.26 03:12:17
해리슨 포드의 가족영화 <콜 오브 와일드>.
The Call of the Wild,
베스트셀러 원작 <야성의 부름>을 영화화한 이 가족영화는,
말 그대로 개는 훌륭하다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해준
감동적인 오락영화였습니다.
1억 3500만불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에서,
큰 제작비는 아름다운 배경과 개들을 표현하는데 들어가지않았을까싶더군요.
영화는 사람이 아닌 대형견 '벅'에게 중심이 놓여져있는데요.
1890년대 골드러시 시대를 배경으로,
1부격인 배우 오마 사이와 벅의 이야기
2부격인 배우 해리슨 포드와 벅의 이야기로
크게 구분되어 진행되고 내용이나 분위기도 사뭇 다릅니다.
개재밌었던 건, 바로 1부격인 오마 사이와 벅의 이야기인데요.
부잣집에서 키워지던 개 '벅'이,
세상에 나와 이리저리 떠돌다가 썰매견처럼 같이 합을 맞추게되고,
그 곳에서 무리생활과 리더의 모습을 발견하기까지.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또다른 볼거리와 쾌감이
영화의 앞부분에 있었습니다.
썰매를 끄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역동적인 느낌과
어드벤쳐적인 재미,
오로라와 눈사태 장면은 정말 이 영화의 의외의 볼거리더군요.
하지만, 주인공이 사람이 아닌 개에게 있는만큼,
후반 들어 <해리슨 포드>를 만나면서 좀 더 와일드한 자연과 만나고,
그 곳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본성을 깨달으며 살아가기까지.
영화는 2명의 인간주인공과 1명의 중심주인공 개 '벅'을 통해,
금광시대에 살았던 그들의 이야기를 폭넓게 보여줍니다.
영화가 놀라웠던 건, 표정연기까지 다해내는 개 '벅'의 역할로,
당연히 개들은 CG로 만들어졌기에 가능했고,
모션 캡쳐를 통해 '벅'은 좀 더 살아있는 표정연기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초반엔 약간 cg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보다보니 눈물, 콧물 쏙 빼게하는 감동도 선사해주네요.
이젠 CG로 못하는게 없을 정도로 이 영화의 중심은 '대형견-벅'에게 있었습니다.
댕댕이는 사랑이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인간에게 많은걸 전해주는 존재인데,
해리슨 포드 캐릭터에게 <아들같은 존재>로 다가와
다시금 세상에 나가게해주는 등 큰 감동을 전해주네요.
액티비티했던 전반에 비하면,
후반이 드라마같은 느낌으로 심심한 감도 전해주지만,
후반 나름대로 '동화같은 영상미와 느낌'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야성의 부름>이라는 제목에 맞게,
수많은 세상의 풍파 속에서 본능과 역할, 자리를 찾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인간과 개 '벅'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다룬 오락영화 <콜 오브 와일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