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스], 왕대륙x밀라 요보비치? 이 근본없는 조합은 뭘까싶었던.
MV제이와이 2020.06.23 05:22:40
영화 <루키스>란 작품이 있습니다.
The Rookies,
<나의 소녀시대>의 왕대륙과
<레지던트 이블>의 밀라 요보비치가 나오는,
포스터만 봐도 뭔가 특이한 혼종같은 느낌의 이 영화.
이 영화는 007같은 스파이류에,
초짜신입을 넣어 <루키스>란 느낌으로
좌충우돌 스파이 액션코믹물의 형태로 만든 작품입니다.
우린 젊고 감각적이야하는 느낌으로, 영상편집이나 음악 등을 넣긴했지만
전체적으론 헐리웃영화등을 모방한 스타일이고,
중국자본과 CG를 최대한 몰아넣은듯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조합은 뭐지싶었던 ?
그나마 기대해본건 배우들인데,
'나의 소녀시대'의 <왕대륙>은 코믹쿨한듯한 캐릭터를 연기하려는듯하나,
그게 오히려 오버스러워보이고 낯간지럽게 느껴집니다.
<밀라 요보비치>도 이런 영화 왜 나왔나싶긴했는데,
예상보단 좀 나오긴했지만
(예상은 한초반 5분 정도만 나오는줄;)
중반까진 간간히 나오다가 후반부턴 왕대륙에게 분량을 몰아주려는지,
갑자기 역할을 줄여버리네요.
적당한 액션과 무게감을 살짝 실어주려노력하지만,
카메오같단 느낌을 지울순 없습니다.
데이비드 맥기니스의 출연.
오히려,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의외로 기억에 남았네요.
한드 <태양의 후예>나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등에 나온 배우죠.
영어도 되고 악역이다 보니 그래도 카리스마있더군요.
자본과 cg를 최대한 갈아넣은 중국영화다보니,
뭔가 감각적인듯 화려하고, 스케일 커보이지만
별다른 특별함과 내용은 없는 양산형 블럭버스터물의 느낌입니다.
초짜 스파이물의 재미를 넣은듯하나,
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이고, 그나마 볼만했던건 차들의 카체이싱 장면이나
부다페스트 배경의 스케일 큰 그림만 기억에 남네요.
러닝타임도 112분이나 되어서 후반갈수록 길다는 느낌뿐입니다.
몇개의 볼거리와 배우들 빼곤 크게 남는건 없네요.
머리비우고 본다면 가볍게 보실분도 계시겠지만,
영화자체가 크게 재밌다는 생각은 안 들고 많이 유치하단 생각만 듭니다.
뭐, 애초에 큰 기대없이 보긴했지만요.
큰 재미는 느끼지못했던,
왕대륙, 밀라 요보비치, 데이비드 맥기니스만 기억하고 돌아온
영화 <루키스 The Rookies>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