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봤을 때 따뜻한 영화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뻔할 것이라 예측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걸 알고 있는데 다소 얼굴이 흉측하게 생긴 아이가 주인공이다.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는 홈스쿨을 하다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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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사벨(줄라아 로버츠)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은 걱정이 많지만 보내야 할 때라 생각한다.

역시나 어기는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리 좋을리는 없었다.

잭(노아 주프)와 친하게 지내지만 오해가 생기며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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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써머(밀리 데이비스)와 친하게 지내며 학교생활을 적응한다.

여기에 누나인 비아(이바젤리 비도빅)은 친구인 미란다(다니엘 로즈 러셀)과 관계가 틀어진다.

새롭게 남자친구인 저스틴(나드지 제터)와 사귀게 되면서 나름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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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대략적인 이야기로 영화는 내용이 진행된다.

당연히 어기가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떤 식으로 함께 살아가느냐를 그려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여기서 풀어내는 방식이 다소 독특했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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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예측한대로 어기에만 관심을 쏟게 되니 누나인 비아는 소외되기 마련이다.

이런 이야기가 곁들여 나올 것이라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아예 영화는 관점을 달리 보여주면서 내용을 전개한다.

처음에는 어기의 관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설명하고 보여준다.

그 뿐만 아니라 누나인 비아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잭의 관점에서도 보여주고, 미란다 관점에서도 보여준다.

각자 자신이 한 행동과 생각에 대해 어기 관점이 아닌 자신의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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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니 좀 더 객관적으로 어기가 아닌 각자의 사정에 따라 현재 벌어지는 일을 보게 된다.

어기에게만 집중했다면 무조건 어기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그 외는 다소 뒤로 처질 수 있다.

각자의 관점에서 이를 보여주니 해당 상황에 어떤 감정으로 있었는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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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도 엄마와 아빠의 관점도 중요할 듯한데 그건 보여주지 않아 아쉬웠다.

한편으로는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어떤 생각일지는 너무 예측이 가능하긴 하다.

그럼에도 부모의 헌신(그 중에서도 엄마)은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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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반이 넘어갈 때 정도에 각자의 사정과 오해가 풀리면서 상대방을 이해한다.

심지어 어기를 괴롭히던 친구들도 함께 나쁜 짓(?)을 하며 동지애가 생기며 친해진다.

처음에 다소 그렇다라도 계속 보다보면 어기의 얼굴도 익숙해지고 친하게 지내는 데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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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헬맷을 쓰고다니면 외부의 단절로 살아가던 어기가 헬맷을 벗고 세상에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아마도 현실에서는 살아가며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테지만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며 살아갈테다.

다르다고 하여 틀린 것은 아니라는 걸 우리는 늘 잊고 살아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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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어기가 잭에서 커닝시켜주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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