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KiNGDOM], 카타르시스 액션버스터?
MV제이와이 2020.06.12 16:50:30
개봉영화 <킹덤 Kingdom, 2019>은
동명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화된 작품입니다.
전 원작만화를 본 적은 없는데, 굉징히 인기있는 작품이더군요.
영화 <킹덤>은 또한 일본에서만 2019년 50억엔 이상의 흥행을 하는등
흥행작이 되어서 속편도 예상된다고 합니다.
고대중국을 배경으로 한 원작만화 '킹덤'
영화가 좀 독특했던 건, 일본영화임에도 중국배경으로 한 작품이었다는 점이었는데요.
원작만화를 본적 없다보니 예고편부터 일본영화인데 왜 중국무협영화 느낌이 나지?싶었는데
원작부터가 내용,설정 등 원래 그러하더군요.
<킹덤 キングダム>은 검 하나로 세상을 평정하려는 소년 '신'을 중심으로,
왕권을 잃은 황제 '왕정'과 함께
춘추전국시대에 큰 길을 가게된다는 스토리.
사실 기대하는건 액션과 재미 정도였는데요.
그 부분에선 어느정도 좀 채워졌으나,
확실히 만화화를 실사화했을때 오는 약간의 괴리감같은게 전혀 없진않더군요.
주인공 '신'의 약간 오버스러운 캐릭터 연기나
가끔씩 만화같은 개그성 등이 엿보이긴 하나,
전체적으로는 <황제를 중심으로 왕권을 되찾아가려는 여정과 액션>등이 볼만했습니다.
이 영화 감독인 '사토 신스케 (佐藤信介)'는,
일본만화 영화화전문감독이라 해도 될정도로,
최근 많은 실사화 작품을 만들었으면서도 대부분 흥행작으로 이끌어냈다는 점도 나름 대단한데요.
최근에 개봉한 <이누야시키: 히어로vs빌런>부터
<아이 엠 어 히어로><간츠>등 정말 많은 작품을 실사화해온 감독이네요.
그만큼 만화원작들을 영화화로 옮길때,
두 매체 사이의 이질감도 최대한 잘 줄여서 옮겨내는듯 하고
원작느낌도 나름 담아내면서 잘 살려내는 감독으로 받아들여지고있는듯합니다.
야마자키 켄토, 하시모토 칸나 등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황제 '영정'역의 배우 '요시자와 료'와
여배우 '나가사와 마사미 (長澤まさみ)'의 모습이었습니다.
두 배우 다 색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지더군요.
영화 <킹덤 Kingdom>에서 볼만했던 점은,
주인공 '신'의 성장담보다도
오히려 왕권을 되찾아가는 황제의 여정이나
그 과정에서 보이는 액션볼거리 등이었던 것 같군요.
영화는 원작만화도 있는만큼,
이번편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라는듯한 느낌으로 속편을 이어가는듯한 결말 등
앞으로 나올 작품에 좀 더 흥미가 가게합니다.
만화원작인만큼 당연히 만화같다는 점도 있고,
역시 원작이 그러하다고하지만 일본에서 만든 중국무협영화를 보는것도 같아서,
첨엔 좀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보다보니 나름 스케일 큰 일본영화를 본듯하네요.
일본영화나 원작만화를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보실만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