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프 콜 ] '소리'에 집중해야하는 잠수함 영화!
MV제이와이 2020.03.26 18:56:43
영화 <울프 콜>
The Wolf's Call,
프랑스 영화이면서, 잠수함을 다룬 작품인데요.
소리라는 부분에 좀 더 중점을 두어서
조금은 색다르게 다가온 잠수함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핵 잠수함을 두고
일촉즉발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긴장감있는 상황들을 다뤘습니다.
사실 핵 잠수함을 다룬 영화들은 종종 있어왔고
그 영화들이 대부분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전해주기도 했는데요.
영화 <울프 콜>은 거기에 <소리>라는 부분을 더해,
조금 특수한 상황으로 이끌어갑니다.
'황금 귀'를 가진 음향탐지사 역을 맡은
배우 프랑수아 시빌
주인공이 '황금 귀'라 할 정도로 뛰어난 청력을 가졌는데
잠수함 속 음향탐지사'로 활약,
이후 혼돈의 상황에 빠져 핵 전쟁이 일어날 상황까지 가게되는데요.
최근 개봉한 프랑스영화 <러브 앳> 등에서도 볼수 있었던
배우 프랑수아 시빌이 연기하였습니다.
최근 개봉한 '러브 앳'이나
예전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에 출연한 프랑수아 수빌입니다.
영화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 할수있는
잠수함들간의 대치를 통해
<청각, 소리>가 중요시 여겨지는 부분을 캐치해 이 부분을 극대화시켰는데요.
주인공도 심해의 고요 속 소리만 듣고..
그것이 잠수함인지 고래같은 생물인지
어느나라의 잠수함인지까지 구분해내기까지
'소리'에 집중하고 많은 집중을 기울이는 한편,
그것이 자칫 큰 전쟁으로까지 이어질수있는데,
늑대 울음소리같은 <울프 콜>이 주인공의 귓가에 계속 맴돌면서..
그를 사로잡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바닷속에서 사라져간 군인들의 슬픔과도 같이 전해져오는것도 같았습니다.
혼돈의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던.
영화는 <소리>에 의존해 잠수함을 구분해내고,
생존과 죽음의 순간까지도 가를수 있는 그 상황까지 잘 이끌어가는데요.
대신, 영화가 내내 잠수함 속만을 다루진않습니다.
중간중간 잠수함에서 나와 주인공 개인의 삶도 다루면서
조금 루즈한 부분도 없진않지만,
후반가면서, 긴장감있는 상황을 구축해가면서
오갈데없는 공간인 잠수함 속에서
전쟁의 발발도 막아야하고,
혼돈의 순간까지 이끌어가는 전개도 내내 뻔하지않아 괜찮았네요.
이런 잠수함 관련 영화들이 스릴도 있고, 그에 따른 재미도 괜찮은 편이라
그동안 볼만한 잠수함 영화들도 많았는데요.
2018년작인 <헌터 킬러>도 볼만했고,
프랑스영화인 <쿠르스크>같은 작품은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울프 콜>은
기존 잠수함 영화들과 닮아있는듯하면서도
<소리>에 좀 더 중점을 두어 잠수함을 구별해내고 혼란의 연속이었던
전쟁의 순간까지 막아내야하는 상황까지
긴박감있게 다룬 조금은 색다른 작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