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5점 만점 3.5점

나도 이 정장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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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요원들이 입을것 같은, 말 그대로 병기 <턱시도>를 입으면 엄청나게 강력해지는 그런 이야기를 담은 영화 <턱시도>. 사실 요즘 생각해보면 상당히 유치해보이고 더 멋있는것도 많은데 뭐랄까 당시 감성으로 상당히 멋있고 샤프해보였던 그런 영화였다. 한참 성룡! 성룡! 하던 시기였기도 했고 무엇보다 사실은 원맨쇼 이지만 그렇게 멋있어 보일수가 없었던 성룡의 액션들은 지금 봐도 새롭고 놀라울 뿐이다. B급 냄새 솔솔 풍기는 단순 액션영화이자 단순 결말, 단순 이야기 투성이지만 성룡의 활약상 하나만으로도 즐거웠던 그 시절 그 영화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킹스맨> 이전의 정장 액션이라고 생각하면 좋으려나? 비유가 별로이려나. 요즘은 보기 힘든 여주인공의 매력까지 더해져서 더욱 좋았던 영화 <턱시도> 였다. 추억으로 인한 별점 버프는 어쩔수 없는것 같지만.

이야기의 재미보단 그냥 성룡의 시원시원한 액션, 대역없는 액션이라던지 가볍게 볼만판 팝콘영화 식의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할 만한 영화라 생각한다. 어릴때 성룡 영화를 좋아했던 이유는 뭔가 액션도 액션이지만 그 특유의 코미디 느낌이 매번 잘 배겨있어서 좋아했던것 같은데 요즘은 그마저도 찾기가 좀 힘들다. 그때 그 감성이란. 이제는 나이 드신 성룡 을 볼때마다 가끔 생각나기도하고, 결국은 정장만 입었을뿐 성룡 특유의 과학수사대(?)특수 요원 영화였던 <턱시도>를 간만에 회상해보며 리뷰를 끄적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