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모르나 보고 싶었는데 때를 놓쳐 계속 못 보다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막상 보니 왜 그리 보고 싶어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솔직히 든다.

컨셉이 여성과 노인으로 시대 상황과 배경에 잘 맞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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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항상 우리는 경험해 보지 못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그동안 인류 역사에서 이토록 사람들이 많이 증가한 적도 없었다.

그런 역사를 지났더니 또 다시 경험해 본 적이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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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잘 사는 국가들은 노인인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더구나 지금까지와 달리 노인의 평균 연령이 증가하며 오래 살아가는 위험이 오히려 커졌다.

거기에 이전과 달리 여성에 대한 관점이 많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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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50대까지의 남자가 역사의 주인공이었다.

노인과 여성은 중요한 자원으로 여기지 않았지만 이제는 본격적인 무대 주인공이 될 듯하다.

사회가 변화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도 그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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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여성의 사회 참여는 이제 필수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인턴>은 그런 사회 분위기를 제대로 캐치한 영화다.

무겁지 않게 가벼운 톤으로 여성 사장과 노인 인턴이라는 내용이다.

별 생각없이 봤는데 생각해보니 단순히 흥미로운 소재가 아닌 시대상을 반영한 영화였다.

이제는 60대라고 해도 노인이라 할 수 없는 환경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봐도 노인은 70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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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 참여는 미국이 우리보다 좋을 듯한데 여전히 힘든 건 사실이다.

여러 제도와 환경과 상황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쉽지 않다.

모든 걸 다 떠나 육아 문제만큼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현재의 내 커리어를 망설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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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육아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에 인구 감소 문제는 해결도지 않을 듯하다.

영화에서는 그런 문제를 심각하게 풀어내지 않고 다소 유쾌하고 즐겁게 언급하는 정도에 그친다.

여성 CEO가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헌신적인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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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에 있어 남성이 CEO일 때 여성 주부는 당연한 것이고 여성 CEO일 때 남성 주부는 희생이라는 표현.

이런 것 자체가 우리가 의식부터 변경시켜야 할 부분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영화에서 로버트 드 니로같은 노인이 있다면 다들 기꺼이 반가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는 인턴이라는 스스로의 위치를 잘 알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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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며 여성 CEO는 여러 문제를 겪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

반면에 노인은 모든 것이 전부 잘 풀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걸로 그려진다.

향후 한국 사회도 이런 상황이 많이 생길 듯한데 다함께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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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헤써웨이가 각자 사무실에 남아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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