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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 기대를 했던 영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제작보고회도 다녀오고 감독님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기에

약간의 기대치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기대치를 따라주지 못했다.

차라리 [해치지 않아]가 쬐금 더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정도.

[닥터두리틀]보다는? 말해뭐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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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못한 사고이후 동물의 말을 알아듣게된 태주(이성민)는

수행중 갑자기 사라진 VIP를 찾기위해

군견 알리와 함께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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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또 다른 주인공이다보니

앵무새, 판다, 흑염소, 고릴라, 햄스터, 퍼그, 독수리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이를 더빙한 화려한 출연진으로 찰진대사가 더해지니

이게 웃음코드일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산만하게 느껴졌고

애들보는 애니메이션같은 느낌도 들었다.

CG가 많이 부족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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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드라마/한국/113분/2020.01.22.개봉/12세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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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재미있었던것은 알리

개가 연기를 엄청 잘하고... 어떻게 찍었을까 기특하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캐릭터도 아주 멋지다.

정말 충직한 그모습에 살짝 감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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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주의 딸 서연으로 등장한 갈소원

예쁘게 잘 자란 모습이라 반가웠고

여전히 연기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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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랑 아빠랑 투닥투닥 살아가는 모습에

짠한마음에 미소를 보낼수도 있겠으나

할미가 손녀딸 바라보는 시선정도는 돼야 박수를 보낼수있겠다.

보는동안 너무 단순해서

이게 어린이를 위한 드라마인가 싶기도하고

엄청 지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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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주의 상사로 카리스마와 허당미를 겸비한 민국장역의 김서형배우

좋아하는 배우인데 이런 캐릭터로 소비되다니

좀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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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주의 미운우리요원 만식역의 배정남배우

처음부터 끝까지 코믹코믹한데

영화가 전체적으로 너무 가볍다보니, 같이 가벼워지는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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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코미디영화정도만 돼도 만족일텐데...

이게 되게 어려운일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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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관람한 사람들중에 70대정도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대여섯분 계셨는데

엄청 재미있어하시면서 웃으시더라

알리 보면서 기특해하시고

부모님 모시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 설날영화로 보면 또 괜찮을것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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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강아지 좋아하시는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