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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 명품 '연기'와 명품 '영화'의 사이
10  색시주뇨비 2020.01.25 09:53:31
조회 44 댓글 0 신고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5점 만점 2.5점



명품 '연기'와 명품 '영화'의 사이




​역대급 관객크리를 당한 날인것 같다. 시작과 동시에 코를 고는 소리에 애써 침착했지만 갈수록 데시벨은 높아지고 하필 영화도 잔잔하니 조용해서 그 코 고는 소리 때문에 대사가 안들릴 지경이여서 말을 해야하나 하던 도중 많은 사람들은 한 마음이였고 그 사람을 찾아냈을때 손이 닿았더라면 진짜 툭 쳐서라도 깨웠을것이다. 내가 일어나서 깨우는게 더 민폐인것 같아 참고 참으며 보았지만 영화 중반부에 갑자기 상영관 잘못들어와서 자리 없다고 10분 넘게를 찾아다니시는 한 중년아저씨 때문에 멘탈이 붕괴. 




​확실히 영화를 볼때 환경이 중요하긴하다. 집에서 보는거랑 극장에서 보는거랑 느낌이 다른것 처럼. 이 날은 내가 영화에 집중을 너무 할 수 없었기에 더욱 영화를 못느끼고 온것이다하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전체적인 느낌 자체가 달리질거라는 생각은 애써 안해보려한다. 그래야 내가 이 날 체험한 역대급 관객크리를 잊을 수 있을것 같으니까. <남산의 부장들>은 딱 그런 영화였다. 명품 '연기'와 명품 '영화'의 사이에서 웃도는 그런 영화. 헷갈릴 때가 많다. 그런 영화들이 있지 않은가? 영화 자체는 그냥 그런것 같은데 배우 연기 때문에 괜히 더 재밌어보이는 영화라던지, 영화 자체는 좋았던것 같은데 몇몇 배우들의 하자로 인해서 그것만 부각되어서 아쉬움을 토로 할 수 밖에 없는 영화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실화에 충실하려한 팩션으로 보긴하였으나. 연출이 좋았다고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던것 같다. 내 기억속에 배우들의 연기만 보이고, 배우들의 연기만 따라가면서 영화를 보다보니 든 생각은 어? 우민호 감독님이 왜이렇게 안전하게 영화를 찍으려하신것 같지?


  

​영화에 집중을 하고 싶어도 못했던 상황이라 더욱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봐도 차분했고, 오버스럽지 않게 물 흘러가듯 잘 흘러간 이 영화는 결국 남긴게 사실을 기반으로한 픽션과 배우들의 숨막히는 연기가 아니였을까 싶다. 약간의 의외를 뽑아보자면 <미성년> 때 확실히 느낀거지만 김소진 배우님의 존재감이 폭팔한다와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게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해야될까. 우민호 감독님 하면 <내부자들>이 떠오르기 마련인지라 내가 너무 멀리 가서 너무 강렬한것을 기대했던것인지 모르겠지만 배우들이 연기로 멱살 잡고 이끌어 갔던 우민호 감독님만의 <남산의 부장들> 이였던것 같다. 그리고 난 이제 이렇게 말해보려한다. "이 영화는 명절이랑 안어울려요. 명절은 관객크리를 피해 갈 수 없는데 이 영화는 생각보다 조용하면서 조심스럽거든요 "






- 말이 횡설수설

- 근데 진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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