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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하늘에 묻는다] 장영실, 세종이 꿈꾸는 세상에 함께하다.
9  여디디야69 2020.01.19 19:32:11
조회 41 댓글 0 신고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개봉일에 관람했습니다.

앞서 영화[백두산]을 보면서 여러모로 기대되는 작품이었음에도 실망을 하였기에

천문 또한 그러지 않을까 염려를 하지 않을수 없었지요

아무리 믿고 볼수있는 배우라 할지라도, 연기가 아무리 훌륭해도

영화는 재미없을수도 있다는것을 여러번 경험했기에

다행히 이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영화[남한산성]을 참 감동적으로 관람했었는데요, 유사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종 24년당시에 대호군 장영실의 감독하에 만든 안여가 허물어지는 안여사건이 발생하게되자

의금부에 내려 국문하게 되었는데 장영실은 문책을 받으며 곤장 80대형에 처하게 됩니다.

그후에는 장영실에 대한 기록이 더이상 없다고 하는데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감을 받아 한줄의 역사와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서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숨겨진 이야기

영화를 보며 그것이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이겠지만

정말 그랬을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조이라면, 장영실이라면 그랬을수도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조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깨알같은 유모코드도 작품속에 잘 스며들어 웃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

신정연휴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 모시고 관람해도 좋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개요 : 한국/132분/2019.12.26.개봉/12세 관람가

감독 : 허진호

주연 : 최민식(장영실), 한석규(세종)

조연 : 신구(영의정), 김홍파(이천), 허준호(조말생), 김태우(정남손), 김원해(조순생),

임원희(임효돈), 오광록(이순지), 박성훈(이향), 전여빈(사임), 윤재문(최효남),

민경진(신개), 이동용(윤중부), 김흥훈(최만리), 김승태(최천구), 최재섭(윤사웅),

이서환(정내관), 류지훈(최서강), 김성강(오양)

출처 : 네이버영화

줄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라 칭송받는 세종과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과학자 장영실

20년간 꿈을 함께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두 사람이었지만

임금이 타는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밖으로 내친다.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세종이 탄 가마가 부서지는 안여사건의 발생을 웅장하게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기 몇일전의 일과, 세종과 장영실의 만남부터 그동안의 일들을 보여줍니다.

누군가가 고의로 안여의 바퀴가 빠지게한 흔적이 있고

이를 역모로 보고 세종은 조말생(허준호)에게 진실을 밝히게 하는데요

안여를 관리한 선공감 관리들이 먼저 붙잡혀와 국문을 당하고

정남손의 측근들을 조사하고... 과연 누가 범인일까 함께 추리해보는것이

영화 천문의 재미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장영실은 본래 부산 동래현 관청에 소속된 노비였다고 한다.

타고난 재주가 조정에 알려져서 태종 집권시기에 발탁되었다고 하는데..

세종은 왕위에 오르기전부터 장영실의 재주를 눈여겨보고 있었으며

즉위후 정5품 행사직을 하사하여 장영실과 함께

조선만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할수있는 천문 의기들을 만들어간다.

조선시대에 가장 중요했던 농사는 절기를 정확하게 알아야했기에

과학기구의 발명은 필수였으리라

하지만 이러한 조선의 발전은 명 입장에서 못마땅했겠지...

장영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많지 않은 입장에서

사실 팩션사극은 조심스러운 부분일게다

나랏말싸미가 그랬던것처럼 보면서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을것이고

흥미를 잃을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감독은 세종과 장영실이 그 많은 업적을 뒤로하고

왜 관계가 틀어졌고, 장영실은 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됐는지의 질문으로부터

상상력을 더해서 이야기를 풀어보자는 의도로 연출을 했다고 하는데..

최민식배우와 한석규배우라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라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업적만을 그린다기 보다는

두사람의 관계에 더 무게를 싣는다.

내삶에 이러한 동지가 한명쯤 있다면

참 살아갈만한 인생이 될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사람 모두가 그러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것은

서로에게 상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도 믿을수 없는 군주가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을수있는 상대가 있다는것은

얼마나 큰 힘이겠는가

그리고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이루어가는데

동참하는 그가 있어 얼마나 든든하겠는가

세종의 침소에서 둘이 앉아

문풍지에 먹칠을 해놓고 별자리를 보는장면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하는것이 처음엔 넘 유치하다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뭉클해지더라....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천한 신분인지라 인정은 커녕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자신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임금이라니

이런 임금을 위해서라면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최민식배우와 한석규배우를 한 스크린속에서 볼수있다는것도 너무 좋았는데

조연들의 캐스팅또한 화려하다. 모두 연기파배우들이다.

그래서 모든 인물들이 등장할때마다 주연같은 느낌이 든다.

세종을 보필하며 직언을 아끼지 않는 영의정역에는 58년차 원로배우 신구를 비롯하여

세종의 편에 선 조말생역에 허준호배우의 카리스마에 긴장감이 배가되고

장영실의 후견인 이천은 김홍파배우가 연기한다.

명나라에 충성하며 장영실을 견제하는 문무대신 정남손역에 김태우가 연기한다.

문자는 권력이라며 백성들을 위해 글자만드는것을 반대하는 사대부며

임금보다 명의 눈치를 보는 관리들이며

예나 지금이나 참 정치라는것이... 거시기하다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의 고뇌가 안타깝다.

그런 그에게 장영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나 싶다.

그리고 깨알웃음을 선사해주는 세분 윤제문,김원해, 임원희배우

이분들 덕분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출연배우들이 참 많은데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다 좋더라~

신분을 초월한 세종과 장영실의 우정

흐믓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내일은 일이 있어 일찍 나가야 하고

그리고 주말은 바쁘고

영화의 감동의 가시기 전에 리뷰를 하고 싶은데

졸립다...

더 이야기 하고싶은데...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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