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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 의외 재미
13  핑크팬더 2020.01.13 09:41:44
조회 34 댓글 0 신고

이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예고를 볼 때 다소 애매했다.

도대체 코믹극인지 스릴러 장르인지 불분명하게 예고를 해 주고 있어서 말이다.

무척이나 심각한 소재와 내용인 듯한데 코믹한 모습도 예고로 보여줬다.

이러다보니 흥미가 생기긴 했는데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했다.

막상 드라마를 보니 두 가지가 전부 섞인 짬뽕이었다.

전적으로 이게 가능했던 건 윤시윤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된다.

예전에 김탁구를 주연으로 하고 오히려 묻힌 느낌이 들었던 이상한 작품이 되었다.

그후에 1박 2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지도를 올렸다.

윤시윤은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했지만 눈에 두드러진 건 아니었다.

여러 작품이 꽤 재미있기는 했어도 윤시윤이 두드러진 느낌이 적었다.

이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보니 워낙 극에 조화를 잘 이룬 연기를 한 이유인 듯하다.

냉혹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한 얼굴에서 보여주며 연기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육동식(윤시윤)은 증권사 직원인데 호구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자살을 생각하고 실천하려던 어느 날 우연히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서인우(박성훈)이 싸이코패스로 포식자의 역할하는 걸 지켜보게 되었다.

우연히 서인우의 일기장을 얻게 되는 데 육동식은 머리를 다쳐 몇몇 기억의 기억상실이 걸렸다.

심보경(정인선)이 경찰로 살인범을 찾기도 했지만 육동식을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서 알게 된다.

일기장을 보게된 육동식은 자신이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드라마는 시작된다.

호구였던 사람이지만 자신이 연쇄살인마이자 포식자라는 마인드로 장착하며 행동한다.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비밀로 숨기며 호구로 연기한다고 스스로 설정한다.

서인우는 극에서 긴장감과 사악함을 담당하며 사람들을 죽이고 차갑게 만든다.

육동식은 본인의 행동이 어떠하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호구라는 사실을 알기에 상황을 오히려 유쾌하게 만든다.

심보경은 경찰로 사건을 쫓지만 조직에서 거슬리기 힘들고 육동식과 친해지지만 의심을 한다.

이런 상황이 서로 전개되면서 드라마가 진행된다.

보통 초반에 소재가 흥미롭고 내용이 산박할 때 중반부터 억지 설정이 나오고 재미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이 드라마는 중반 이후에도 여전히 억지스럽지 않게 내용이 전개된다.

딱히 엄청난 긴장감을 주는 드라마는 분명히 아니지만 끝까지 내용 전개가 괜찮다.

오히려 뒤로 갈수록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궁금증까지 선사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설정이 육동식이 호구인데 스스로 싸이코패스라 착각하고 행동하는게 재미있었다.

이걸 또 처음에는 서인우도 착각해서 같은 동류라 여기고 대접한다.

뒤늦게 사실을 알고 이를 조정하려 하고 뒤집으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심보경이 중간자 역할을 하며 사건을 풀어내려 한다.

시간이 갈수록 육동식이 스스로 자신의 진짜 존재를 알고 벌이는 소동도 그렇다.

반전의 또다른 반전이 나름 펼쳐지며 재미있었다.

마지막 회에 서인우의 처리 방법은 다소 아쉽고 분량 채우기 느낌은 들었어도 말이다.

서인우 역할을 한 박성훈은 아마도 인생캐릭터가 되지 않을까한다.

그전까지는 다소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으로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장칠성 역의 허성태는 평소 이미지를 차용하면서도 허접한 느낌이라 재미있었다.

군데 군데 좀 말도 안 되는 설정이 나오긴 했어도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끝까지 내용을 이어가고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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