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트다운 ], 죽음의 어플리케이션. 절대 다운받지 말 것!
MV제이와이 2020.01.06 10:58:59
공포영화 <카운트다운>입니다.
미국에서도 10월 개봉하여 2500만불 정도 벌어들였는데
느낌상으론 속편이 나올것도 같더군요.
영화는 수명과 죽음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사람들을 향한 공포영화였습니다.
소재 자체는 어느정도 참신하다고도 생각됐습니다.
<남은 수명과 곧 다가올 죽음>을 알려주는 앱이라..
이런 공포영화들이 소재 또는 죽음의 방법을 두고 다양하면서 참신하게 변화해가는 편이라
이런류하면 <파이널 데스티네이션>도 있었고
최근엔 <해피 데스데이><트루스오어데어>등도 있었죠.
영화 <카운트다운>는 느낌상으론
그런 일련의 영화들을 조금 mix한 느낌이었는데
소재는 참신했지만 영화자체는 많이 익숙한 느낌이었습니다.
금발의 여주인공과 병원, 의사와의 관계 등을 보면
<해피데스데이>도 떠오르면서
무작위로 퍼지거나 전한다는 점에선 영화 <링>도,
죽음이 다가오는걸 피하거나 막으려는걸 보면
<파이널 데스티네이션>도 떠오르구요.
하지만, 이 영화가 그 영화들보다 아쉬운 건
괜찮은 소재임에도 풀어나가는 방향에서 다소 진부함과 느슨함을 보였다는건데요.
요즘 현대인들이나 젊은이들에게 먹힐만한 스마트한 소재로 보였으나
풀어나가는 방향은 오컬트나 저주의 방향으로
나아갔는데.. 이 부분도 그렇게 나쁘진않았습니다.
결국 <현대인의 앱>으로 보이는 문제의 이것도
거슬러올라가면 저주나 이런 것들과 결부지어
흘러가는게 차라리 사연이 있다고도 생각됐으나..
그럼에도, 결말도 그렇고 그 과정이나 의사와의 개인사 등에서
점점 이야기적인 힘을 잃어갔으며,
결과적으로 영화 <카운트다운>이
약간의 긴장감을 제외하면 무섭지않았다는거.
공포의 대상이 직접적인 형체로 드러난다는 점과
거의 저승사자가 데려가는식의 느낌으로 죽음을 처리한다는 점 등..
딱 <15세 관람가>답게 거의 무섭지않게 처리했습니다.
미드 <너의 모든 것 YOU>에 나왔던
여주인공 '엘리자베스 베일'은
처음 본 여배우인데 아름다우면서도 역할에 잘 어울린 편이었습니다.
소재도 요즘 세대가 좋아할만한 앱'소재라
젊은층 위주로 작용할것 같은 공포물이었네요.
<해피 데스데이>만큼의 재미는 아니었고,
무섭지않은 가벼운 팝콘무비정도라면 모를까 크게 재밌진않았습니다.
소재는 좋았는데,
여기저기서 본듯한 공포물의 혼합같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무섭다거다 크게 인상적이지도 않아서
김빠진콜라처럼 생각보다 굉장히 밋밋하게 느껴진 공포물
<카운트다운>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