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https://namu.wiki/w/%EC%95%84%EB%B2%A8%ED%83%90%ED%97%98%EB%8C%80

국내에는 1990년대 초(정확하게는 1993년 KBS2 TV를 통해)에 방영해 큰 화제를 모았던 (그 당시 제목인) ‘아벨 탐험대’는 판타지라는 생소한 분야를 다뤄 기억에 남았고 토리야마 아키라가 참여해 더욱 인상 깊었다.

1990년대를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때 ‘드래곤 볼’의 인기를 생각한다면 토리야마 아키라가 어느 정도로 추앙 받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그 당시에는 만화의 신과 같은 존재였다. 지금도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지금과 달리 정보가 많이 부족한 시절이라 이런 게 있었어? 와 이걸 볼 수 있다니! 라는 놀라움과 감동으로 가득했었다.

“한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이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시청률 문제로 도중에 조기종영”되었다는 불운을 겪었지만 “당시 판타지의 주류였던 소녀변신물이 판치던 시대에서 ... 가히 혁명적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시간이 갈수록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도 RPG(롤플레잉 게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게임을 애니로 옮겼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봤을 것이고 판타지 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봤었을 이 애니를 이제야 뒤늦게 본 이유는 워낙 기억에 남고 있고 어떤 내용이었는지 조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찾아보게 됐다.

일본 판타지 물 쪽에서는 일종의 기원과도 같은 애니라 오랜만에 몰아보게 됐다. 이걸 보니 괜히 ‘로도스 섬 전기’도 생각나서 그것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괜한 추억놀이거나 혹은 한풀이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