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 Mary, 이 배엔 다른 존재가 있는 것 같아!
MV제이와이 2020.01.04 12:18:13
공포영화 <매리 Mary>
<배>를 대상으로 한 공포물이지만,
무엇보다도 배우 '게리 올드만'이 출연한 작이라서
찾아보게되었는데 그의 출연작으로 보면 많이 아쉽기만 하더군요.
이 배에 다른 존재가 있는 것 같아!
주인공 '데이비드'가
<매리 호>라는 배를 사고나서
바다로 항해를 나서고부터 이들 가족에게 공포스러운 일이 일어난다는 스토리.
영화 <매리>는 오프닝부터 배와 어떤 존재를 결부시키면서
이 <배>를 탄 가족들을 공격하고 아이들을 노리는걸로
이야기를 형성해갑니다.
얘기 자체가 신선한 편은 아니지만,
<한정된 공간인 배>를 대상으로 해서
공포스러운 유령같은 존재로 무서움을 이끌어내는데요.
장면을 보면 몇몇 깜짝 놀래키는 공포연출 장면은 저도 가끔씩 놀랄 정도로 나쁘진않았습니다.
게다가, 분위기도 으스스하게 만들어 마치 배 안에, 혹은 곁에 누군가 있듯이
공포스러움을 연출합니다.
거기에, 아내인 '사라'의 입장에서
그려내는 진술도 뭔가 상황의 재미와 입장을 혼동시키게하면서
보는 재미를 증가시켜주는것 같았는데요.
여기서 아내 역의 영국 여배우 <에밀리 모티머>가
오히려 중심에 서서 얘기한다는 건,
거꾸로 <게리 올드만>의 역할이 점점 약해진다는 느낌도 들게하는데
결국 마지막을 보면 이 영화는 게리 올드만의 영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저 아쉽기만 하더군요.
그의 역할도, 연기력도 크게 발휘하지못하는 배 공포물인..
가끔씩 명배우들이 이런 영화에 출연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게리 올드만도 약간은 편한 마음으로 출연하신게
아닐까싶은..ㅠ
배를 대상으로 한 공포스릴러물 하니
2002년작인 <고스트 쉽>이 떠올랐는데,
최근 개봉한다던 <더 보트 The Boat>라는 영화도 궁금해지더군요.
영화 <매리>의 결말은 예상가능한 정도이며,
다만 85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이다보니
후반에 가서는 급마무리하고 끝나는 엔딩이 뭔가 허무하게도 느껴지네요.
영화 <매리> Mary,
<배>를 대상으로 공포물을 만들었다는 것과
초반에 카메라 찍을때 뭔가가 확 다가오듯이 찍힌다거나
가끔씩 나오는 공포연출장면과 분위기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중에 가선 아예 대놓고 그 존재가 나오니 무섭다기보다 오히려 덜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배 공포물로 보면 나름의 공포연출과 분위기는 만들어냈지만,
무엇보다도 배우들 입장에선 더욱 아쉬웠을것 같은
공포스릴러물 영화 <매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