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5점 만점 1점

울지마라! 소년이여!

이웃블로거 마시우 님의 1200만 돌파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캣츠 관람하였다. 감사합니다 마시우님!! 사실 상당히 궁금해서 보고싶었고 고민했었는데 마시우님의 이벤트 당첨덕에 관람!! 이제 올해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만 보면 관람 일정을 끝나는건가 하!

말 그대로 물음표. 영화 시작하면서 끝까지 내 마음에는 물음표만 가득찬 영화 <캣츠>. 내가 지금 무엇을 본것인가. 이 기괴한 영화를 뭐라고 설명해야 되는 것인가. 원작 <캣츠>도 이런 이야기인건가? 이렇게 지루할수가 있는건가? 이렇게 재미없을수가 있는건가? 블로그 이웃님의 따스한 나눔에, 내가 선택한 결정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이 영화에 집중을 하려 하였으나 쏟아지는 하품에 흐르는 눈물을 주최할수 없었던 나는 오해 받지 않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꽤 강한 녀석이였어 <캣츠>. 울지마라! 소년이여! 잘하자. 영화는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은것 같다. 찍으면서도, CG를 입히면서도, 이상하다는것을 조금은 느낄텐데 말이지. 근데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CG 보다는 그냥 완성도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 진짜 그나마 다행인건 이 <캣츠>에는 언제 들어도 명곡인 memory가 있다는 거지.

진짜 못봐주겠는 차라리 아예 고양이 CG로 하던지 그냥 뮤지컬 캣츠 분장 처럼 하던지 했음 좋겠는 괴상한 분장쇼보다 더 충격적인 몇몇 장면들이 나오긴 하는데 그거에 감탄할 시간보단 노래를 주구장창 불러대는데 어쩜 이렇게 맘에 드는 장면 하나 없는건지 원작 뮤지컬이 심각하게 궁금해질 정도인 <캣츠>를 내가 딱 집중하기 시작한건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나오기 시작하고 한 10분인가. 정확히 두개다. 내가 하품을 하지 않고 눈물을 애써 참지 않았던 장면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나오는 장면과 위에서 말한 메모리 무대. 내가 제일 화가 나는건 끝날것 같았던 영화가 한 체감상 10분을 더 잡아먹는다는거야. 왠지 모르게 따듯했던 한 겨울 날. 나의 속이 불타는 건지 영화의 열정이 느껴진건지 뜨거웠던 <캣츠> 였습니다.

- 메모리는 진짜 명곡

- 캣츠듀스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