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v 페라리 ], 올해 마지막 가장 강렬했던 작품!
MV제이와이 2019.12.27 03:21:26
<로건>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한 영화 <포드 V 페라리>를
관람했습니다.
크리스찬 베일 x 맷 데이먼 주연으로
연기는 물론,
영화를 다 보고나서 정말 간만에 영화덕분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한 영화이기도.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1960년대 <지옥의 레이스- 르망 24시>에서
포드사가 레이싱으로 페라리를 잡기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도 담고있긴한데..
결코 그런 간단한 레이싱 영화만은 또 아니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좋기도 했던 영화.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는 두말할것도 없고요.
이번엔 맷 데이먼도 빠지지않았습니다.
영화는 <켄 마일스와 캐롤 셸비의 이야기>부터
포드사와 페라리사의 악연
그걸 풀어내는 르망 24시에 도전하기까지
정말 이 촘촘한 얘기를 묵직하면서도 강렬한 드라마로!
레이싱 영화로의 압권인 질주하는 레이싱 씬도 빠뜨리지않는 정말 멋진 영화였습니다.
<맷 데이먼 캐릭터>가 그 중간을 조율하는 인물로
<크리스찬 베일 캐릭터>가 정말 자동차밖에 모르는 레이서로,
나오는데... 이 둘이 너무 대비되지만..
서로가 너무도 잘 알기에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이 둘의 관계가 영화의 또 다른 포인트였던.
이런 드라마 끝에 펼쳐지는 후반의 <르망 24시>
24시간동안 정말 레이싱만 하는 이 지옥의 대회를
보는것만으로도 정말 심박수가 높아지더군요.
<자동차의 배기음, 엔진소리, 도로를 타고갈때의 진동>등 그대로 전해지다보니..
르망 24시에 그대로 빠져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켄 마일스와 캐롤 셸비의 진심어린 인간드라마
진짜 레이싱에, 차에 미친 그 진심어린 삶의 열정이란!
을 온몸으로 보여주는데..
거기서 전해지는 뜨거운 울림이 대단하더군요.
페라리 사장도 다른 면에선 몰라도
포드 사장보단 <레이싱>에 대한 사랑 하나만은
인정할만 하더군요..
이야기적으로도 심장을 뛰게하는 무언가가 있었고
무언가에 뜨겁게 미친 사람들이 보여주는 삶의 열정이란게 이런거구나.싶기도 했죠.
한편으론 자본주의가 그런 순수한 열정에 침투할때
어떻게 수많은 갈등을 만들어내는지도요.
그러면서도, <레이싱 영화>답게
레이싱 장면에서의 연출력과 박진감 또한 놓치지않은 작품입니다.
차와 사람과 열정이
만나면 이렇게 뜨거운 영화가 나올수도 있군요.
2시간 반쯤은 훌쩍 지나가게한 올해 마지막 강렬했던 작품
<포드 v 페라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