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 조윤제>

<목차>

이 책은 약 20여권의 고전에서 뽑은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어> <맹자>등의 유가 철학서 , <도덕경> <장자>등의도가 철학서, <손자병법><삼략> 등의 병법서에서 말과 관련된 통찰력있는 글들을 뽑았다. 말의 기법에 관한 것도 있지만, 마음의 다스림과 인생의 이치를 말하는 글도 있다. 그리고 그 이치들을 어떻게 발로 표현할지를 알려주는 지혜가 담겨있다.

공자의 배려, 맹자의 호연지기, 노자의 겸손, 장자의 여유, 한비자의 지략, 손자의 전략등을 통해 품격과 내공의 말을 할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갖출 수 있다.

- 머리말중-

<손자병법>의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이 최고가 아니다.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것이 최고의 경지다." 라는 말이 실려 있다.

진정한 승부사는 무력이 아닌 전략과 지혜로 이기는 사람이다.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상대를 감동시켜 따르게 하는 사람이다. 그 시작은 나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스스로를 존중한다면 다른 사람도 존중할수 있다.

서로를 감동하며 조화로운 관계를 만든다면 싸우지 않고 이기는 진정한 승부사가 될수 있을것이다.

-머리말중-

솔직히 고전은 왠지 어렵다는 느낌이 들어 쉽게 읽히는 글은 아닐것이다. 예전같은면 읽으려고 시도도 안햇을지 모르는데 언제부터인지 1,2년 전부터 고전들에 관심이 많아져서 술술 읽히는 작품들도 있게되었다. 더불어 서양의 철학서도 예전에는 거들떠도 안봤는데 요즘은 그게 또 잘 읽히게 되더라. 나이들어 달라지는 건가... 뭐가 달라졌기에 그런책들이 읽히게되는가는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좋은 현상으로 보고 있다. ^^

아이에게도 고전을 읽히는것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 고전은 이제 읽혀지고 있는 수준인지라 아이에게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고 어떤 어린이를 위한 고전책이 좋을지 선별할수 있는 능력도 없는 상태다.

좀더많이 접해보고 해야 눈썰미를 기를수있겠지싶어서 성급하게 고르지 않기로 했다. 나부터 좀더 깊게 고전에대해서 잘 읽어내려갔으면 하는 마음에~~~

이책은 목차를 보면

1. 균형을 맞춘다. (과유불급)

2. 세심하게 관찰한다 (담대심소)

3. 믿음을 준다 (무신불립)

4. 마음에 닿는다. (이심전심)

5. 사람을 사랑한다. (인자무적)

6. 생각을 묻는다 (절문근사)

7. 관계를 지킨다. (지기지언)

8. 입을 닫고 귀를 연다. (지자불언)

9. 함께 승리한다. (지피지기)

이렇게 되어있다. 목차만으로도 어떤이야기가 있을것인지 대략적인 감을 잡을수 있고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호기심도 많이생겼다.

이론상의 설명이 되는것이아니라 옛이야기들이 엮이면서 어떤 말인지 소개를 할것 같기에 그 이야기들이 궁금했다.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이 목차부터 들었다. 정말 몇년전만 해도 시도도 못했을나인데~

신기하기만 하다.

지나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가장 적절한 때 적절한 말을 할수 있어야 한다.

겸손함 가운데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도 있어야 한다.

표 나지 않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자신을 높일수 있는 능력은

중용, 내면의 단단함에서 얻을수 있다.

-본문중 -

요즘과 같은 감정과 말의 과잉시대에는 모자람보다 지나침을 조심하는 것이좋다고 말한다. 과도한 말로 후회하기보다는 차라리 입을 닫고 침묵하는 것이 지혜롭다는 것. 충분히 느끼는 바이다. 모자람은 채울수 있지만 지나침은 다시 주워담기 힘들다는 말.. 정말 공감이고 아이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랄까~

무조건 강요도

무조건 양보도 안 된다.

다름을 인정하고

한 걸음씩 다가서라.

-본문중 -

<채근담>에도 "작은 일을소흘히 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속이거나 숨기지 않고, 실패했을 대도 포기하지 않으면, 이것이 진정한 영웅이다." 라고실려있다. 이로써 보면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루하루의 일상을 충실히 쌓아나가면 된다. 위대한 사람들은 그 사람 자체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 작고 평범한 일상에충실했던 사람들이다.

-본문중 -

이책에서 몇몇 구절이 눈에 많이 들어오고 메모를 하게되는데 이 페이지에서는 '혼잣말도 마찬가지다. 그말에 꿈을 담아야 한다.'는 문구가 기억에 남았다, 몇번 곱씹어 보게되는것 같다. 혼잣말은 자신에게 들려주는 말이고 무심코 뱉게 되는 말이지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으로 혼잣말은 자신에게선포하는 것이라는것. 자신의 미래를 자신에게 들려주는 홋잣말을 희망과 뜻을 담아 말할수 있어야 한다는것.

때로는 격려를, 때로는 위로를.. 자신에게 주는 말이더 힘이되는 말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나중에 아이가 커가면서도 이런 말을 해줄수 있으면 좋겠다. 혼잣말이 비판적인말. 욕설이나 남을 비방하는 그런말들이 아닌 자기를 향한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말들을 했으면 한다는것?

일상의 말에도 무게를 싣고

한번 던진 말은 반드시 지킨다면

그로부터 믿음은 쌓여나간다.

가졌을 때 겸손하고.

없을때 솔직하다면

어떤 상황에도 믿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믿음은 말에서 시작한다.

-본문중 -

당신의 말에 관심이 있다는 눈빛

그 말에 공감한다는 한번의 끄덕임

어떤 말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뢰의 표정

닫힌 마음을 여는 따뜻한 두드림이다.

대화의 시작이자 완성이다.

-본문중-

사랑은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나를 존중하는 마음은 품격을 높이는 첫걸음이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은 품격의 완성이다.

사람들과 조화를 이룬 사람은

분별하여 말하고.

그말을 실천하며,

말이곧 자신이 된다.

-본문중 -

공자의 가르침은 바로 '말은 곧 그 사람 자신이다.' 라는 명제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인생관이 집약되어 입으로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경박한 사람은 그 말이 가볍고, 인격이 여문 사람은 말이 무겁고 오히려 행동이 민첩하다. 또한 지혜롭고 지식이 많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말이 없다. 확실치 않은 것을 말할수 없기에 삼가는 것이다.

-본문중-

품격이 있다는 것의 핵심은 '존중' 이다. 내 삶의 의미를 인식하고,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품격을 높이는 첫걸음이다. 내 삶을 소중히 하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함부로 살수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다른 사람을 '존중' 하는 것은 품격의 완성이다. 진정한 존중이란 그의 장점과 함께 단점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이다. 장점은 자랑해주고 단점은 막아주는 것이다.

말은 돌고 돌아 나에게 돌아온다고 했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찌르면 그 말은 단검으로 돌아온다. 누군가의 장점을 말하면 그 말은 향기로 나에게 돌아온다. 나를 존중하고 남을 존중하는 것, 이것이 결국 나의 품격이 되고 모두의 품격이 된다.

-본문중 -

말은 마음의 표현이다.

마음속에 있는 뜻을 진실하게 전하는 것이 근본이다.

지나치게 꾸미는데 집중하면

뜻은 사라지고 겉치레만 남고 만다.

말을 많이 하려고, 꾸미려고 노력하지마라.

진실한 마음이 전달되면,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나에게 해줄수있는 말, 아이에게 커가면서 해줄수있는 말들이 머릿속에 시뮬레이션이 되더라.

그러면서 고전이 이렇게 관점을 달리하니 소설만큼 재미있을수 있구나.. 라고 느꼈다.

일단 저자의 글귀가 부담스럽지 않음에 저자의 다른 책을 접할수있을 만큼 접해볼 생각이다.

쉽게 이해할수 있고 공감도 잘되었다. 고전속의 글들이 여전히 지금 생활에서도 충분히 적용될만하고..

말에대한 부분은 정말로 여러번곱씹게 되었다.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고 주변의 지인들에게 보통은 구하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 물어라.. 하든지 흙탕물 안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나오기 보다 어떻게든 끌어들이려고 해서 함께 흙탕물을 뒤집어쓰게하니..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빨리 끝내어 나를 안전하게 지키도록하라는 말도 현실감있었다.

고전이라 쉽게 추천해볼순 없겠지만 고전에 관심이 어느순간 들어서 어떤책을 읽어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말로 위로를 받고싶다 조언을 받고싶다는 느낌으로 고전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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