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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머니 ],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그게 가장 슬프다.
13  MV제이와이 2019.12.09 02:32:15
조회 74 댓글 0 신고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
영화 <부러진 화살>로 흥행을 이끈적도 있으시고,

이번엔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각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서
사회고발성 영화에 가깝지만 분명 와닿는 바는 있네요.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금융감독원,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얽힌 이 사건을 
'양민혁' 검사가 파고들어간다는 내용.

저도 당시 뉴스에서 관련해서 듣긴했지만,
역시나 이번 영활 통해서 확실히 좀 쉽고도 자세히 알수있었는데요.

영화가 <경제금융사건>을 다뤘다보니 좀 어렵게다가오기도 했는데
그래서 초중반엔 살짝 딱딱한 느낌도 나더군요.

그 부분을 그나마 긴장감있게 사건추적극으로 이끌어준게 
바로 <배우 조진웅>입니다. 

여기선 약간 막나가지만 
확실하게 성격있는 양검사로, 억울하면서도 인간냄새나는 캐릭터, 
조진웅씨가 역시 영활 더욱 살려주었는데요.

 

조진웅의 연기불꽃, 마지막 고발연설장면까지..

최근 <퍼펙트맨>이나 <광대들: 풍문조작단>등
영화자체가 좀 아쉬웠어도 
연기랑 캐릭터 하나만은 제대로 해주었던 조진웅씨가,

이번 <블랙머니>에서도 역시나 영활 제대로 이끌어주고 살려주었네요.

마지막 <고발장면>은, 
조금은 잔잔했던 영화에 마지막 불꽃을 얹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사건이후로도 변하지않은 현재, 
이 영화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들..
영화가 결말장면에선 참 씁쓸함을 전해주는 영화였는데요.

 

실화 <경제영화>라는 점에서 
작년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도 떠올랐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가 가진 여운이 좀 더 강하게 다가온 이번작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크게 달라진건 없고, 
영화쪽에서도 그 현실을 극적으로 다뤘지만 결국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않던 일들만이.

권력을 가진 이들의 행패와 
그로 인한 경제금융사건이 이렇게 쉽게 일어난다는 점에서, 

그로 인한 피해가 결국 누구에게 가는지 알고나니
마음이 착잡할수밖에 없겠더군요.

 

영화자체는 내용도 그렇지만 
좀 어렵게도 다가오고 딱딱한 편이지만,

그걸 영화적인 재미로 살려주고 전해준게 
주조연 배우들과 특히 조진웅 배우의 연기였다고 생각되는 <블랙머니>입니다.

사회고발성의 성격을 가진 실화바탕의 경제금융영화이지만 
그 사건을 일목요연하게 다시한번 알아간다는 점만으로도 
영화가 가진 의미가 꽤 크다고 생각되네요. 

이 영화를 보고있는 현재도, 
크게 달라진거 없이, 돌아가고있다는 사실이
 가장 슬프게도 씁쓸하게도 다가온 영화 <블랙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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