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https://namu.wiki/w/%EC%B6%A9%EC%82%AC#s-7.1.1

참고 : https://namu.wiki/w/%EC%B6%A9%EC%82%AC#s-4.3

무릇 먼 존재라 치부되던 것

하등하고 기괴하며 친숙한 동식물과는 전혀 달리 여겨지는 것들

그런 이형의 무리들을 사람들은 두려움을 담아 언제부턴가 다들 “벌레 蟲”라고 불렀다

만화-코믹스 ‘충사’가 많이 여운이 남아 TV 애니메이션도 찾아보게 됐다. 원작에 충실하고 성공적으로 영상화 했다는 평을 받고 있고 실제로 “원작 특유의 묘한 분위기도 잘 살”려내고 있다. “특히 마스다 토시오가 작곡한 BGM이 호평을 받았다. 작화 또한 미려해졌으며 특유의 녹색 색감은 수준급. 퀄리티 높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어디서나 심심찮게 언급되는 작품”이라는 평에 적극 공감하게 된다.

전체 26화로 되어 있고 정처 없이 떠도는 충사 깅코에 관한 원작 1권 – 6권에서 다룬 내용 중 인상적인 이야기를 순서 없이 다루고 있다. 어차피 충사 깅코가 주인공이라는 점만 같을 뿐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되어 있어 혼란스럽게 느껴지진 않는다.

독특한 분위기와 그 독특함을 잘 살려주는 음악과 작화-그림이 아주 묘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충실하고 성공적으로 원작을 옮겨냈다.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을 것이고 훌륭하게 가져와 기쁜 마음으로 보게 될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조금씩 아껴가며 볼지도 모른다.

순식간에 보기 보다는 하나씩 음미하며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좋은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