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 김선현>

<목차>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데 약으로만이 아니라 그림, 음악, 연극, 동물등으로 치유하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 알고 있다.

나름의 효과도 연구로 증명된바 있다고 하는데 공감이 가는바다.

마음치료뿐만 아니라 나를 알기 위해서도 심리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하나의 음악이나, 그림을 대하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정말 다른 견해를 낼수 있는 것을 많이 관찰할수 있으니까...

이 책은 그림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그림처방사 김선현님의 작품으로 55점의 그림으로 내 마음을 읽고 치유의 길을 찾아보는 책이다.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수 있고 내가 스스로 위로를 찾아가는 처방책.

저자는 책속의 그림에서 어느 그림에 눈길이 머무는지.. 그 그림에 눈길이 머무는 이유에 대한 나의 마음점검을 체크하라한다.

공연에 대한 부분은 문화생활을 많이 즐기는편인데, 이상하게 미술관은 가고싶지만 쉬이 발이 안가지는것이 그림에 대해 아는게 없다는 창피함 때문이랄까~~~ 아이를 위해서 어느정도의 그림을 이해하고 알고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서 간혹 그림관련책을 보기도 한다.

감정의 동요를 못느끼다가.... 지금은 이사를 왔지만... 이전에 살던곳의 자주가던 커피숍에 흑백의 풍경사진이 있다.

강가에 다리하나 쓸쓸해보이는 나무... 음.. 아마 겨울의 풍경이었을텐데 흑백사진이어서 그 쓸쓸함이나 외로움이 더 도드라져보였달까..

그런데 그 사진이 그렇게 시선이 끌어서 한참을 바라보게되더라... 그림에 대해 느낌을 받은 게 처음아닐까? 싶을정도였다.

왜 이 그림에 꽂혔을까.. 신랑은 저게 뭐냐~ 고 할정도의 그림이었는데 말이다.

그때 그림에 대한 느낌이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깨달음이 확! 왔달까~ㅎ

원래 풍경화는 그리 좋아하지 않고 인물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인물의 표정을 보는것을좋아하는데... 색이없는 흑백의 풍경에 시선을 빼앗긴것은 처음이어서 .... 사진이나 그림에 대해서 좀더 많은것들을 접하고 싶다고 느꼈더랬다.

그느낌을 받아서 바로 행동으로 옮겼어야햇는데~~~ 지금은 미적거리게되었지만 이 책을 접하고나서 그때의 느낌이 생각나서~ㅎㅎ

도서관에 가서 좋은 그림관련 책을 또 찾아봐야겠다~^^

이 책은 사랑과 이별을 포함한 무수한 관계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총 55점의 그림을 통해 다른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기 위한 자존감을 높여 주는 그림이야기, 얽히고설킨 관계를 잘 풀어나가기 위한 그림 이야기, 슬픔이 지나간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그림 이야기,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 위한 그림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특히 사람과 사랑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 여성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마음을 치유해 줄 그림을 신중이 고르고 마음을 다해 글을 썼습니다.

- 프롤로그중-

처음에 넘겨보고 깜짝놀랐던 부분~ㅎㅎㅎ

참, 이책은 색다르게 '처방 큐레이션 카드' 가 있다. 이책만의 책갈피로 생각하고 사용했는데 꽤 독특한 이벤트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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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그림마다 그림에 느껴지는 기분이 저자가 설명하는 느낌과 정말 비슷하다고 느꼈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있고... 심리학적이라고 해서 어렵게 전문용어가 들어가는것도아니고 쉬운말로 대화하듯이 윗사람이 이야기를 해주는것처럼 쓰여있기에 좀더 편히 다가갈수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알고 있는 단 한 가지.

그를 오래 사랑할수록

괴로움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별을 앞둔 그녀가 할수 있는 기도는

이것 뿐일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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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게 이별을 말할 때

부디 나의 사랑도 끝이 나기를.'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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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에서 한 여자가 골목을 걷고 있습니다. 생각에 잠긴 채 타박태박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왠지 쓸쓸해보여요.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띠는 배경에는 여자의 남보랏빛 외투와 모자가 보색으로 대비를 이룹니다. 금빛 점들을 무수히 찍어 표현한 골목길, 활기 넘치는 그곳을 짙은색 옷차림으로 거닐고 있네요. 그녀는 혼자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뒷모습만 보이죠. 여자 역시 그들에게는 관심 없다는 듯 외투 주머니에깊숙이 손을 찔러 넣은채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습니다. 골똘히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있는 듯해요.

-본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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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자는 그림을 보이고 그림에 대한 마음표현. 그리고 그림에 대한 분석도 빠뜨리지 않는다.

어떤 그림에는 그림을 그린 화가의 상황이나 어떤 마음일것이라는 부연설명과 함께 그림의 주된 인물에만 치중하는것이 아니라 배경이나 소품까지 이야기를 해주면서 분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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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백마디 말보다 한점의 그림이 우리의 마음에 더욱 위로가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위로를 받고 안정의효과를 얻는것이다. 치유가 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처방전이라는 제목을 듣고 이 책을 엮은 저자의 프롤로그속 목적을 본후에 책을 읽기 시작하려니 빨리 읽기가 되지 않았다. 천천히 읽어야지.. 일부러 천천히 읽으면서 그림을 음미하고 글을 하나씩 보게되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오랜시간 읽게된 책.

내 시선을 잡아끄는 그림은 어떤 것일까.. 정녕 내가 잘 느끼지 못했던 마음이 책속에서 말한 그런 마음을까? 라고 되새김질도 해보고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책이었다.

다시한번 그림에 대해 공부하고싶은 생각을 하게해주는 책이랄까~~~~~

그림을 보면서 내 마음도 내 마음이지만 이그림을 그린 화가는어떤 마음으로그림을 그렸을까.. 어떤 상황이었을까.. 라는 궁금증도일게되면서 ㅎㅎ

동기부여가 될만한 그런 책이되었다. 물론 나에게 해당되는 사항일뿐이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잘 읽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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