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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 애써 따듯하게 감싸보는 불륜
10  색시주뇨비 2019.10.14 05:54:38
조회 80 댓글 0 신고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5점 만점 2.5점


애써 따듯하게 감싸보는 불륜


과제를 하다가 갑자기 너무 하기 싫어져서 영화 한편 봐야겠다 하고 극장을 가려했는데 귀찮은 나의 몸이 넷플릭스나 보라고! 말하는것 같아서 넷플릭스 찜 리스트를 살펴보다가 갑자기 <남과 여>가 생각났다. 예전에 잠깐 보다가 말았는데 제대로 봐야지 하고 진득하게 드디어 본 <남과 여>. 그나저나 벌써 곧 넷플릭스 재결제 날이다.. 몇번 못봤는데..


남자와 여자 이니까 남과여 인 줄만 알았던 영화 제목. 영화를 보고나서 말 그대로 "남"과 여, 즉 남인 사람과 여자라는 제목으로 다시 보였다. 하얀 눈밭에 홀로 남겨진것 처럼 쓸쓸하고 차갑던 현실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따듯한척 감싸보는 지루했던 현실도피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남과 여>는 하얀 눈 위에서 모든것을 잊은듯 마치 백지가 되지만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서로 같은긋 다른 길을 가는 불륜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영화가 아름답던 그 이유가 무엇이든 불륜은 불륜이라는 사실이, 따듯하게 감싸보려 했던 불륜 영화라는 사실은 변치 않을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보다 감정의 변화를 잘 다룬듯해서 좋긴 했지만 거기서 다일뿐 그 이상을 보여주진 못했다. 현실적인 불륜의 모습을 보여준듯 하지만 막장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진짜 "현실"의 벽을 보여준 듯한 <남과 여>는 진짜 남이 되는 법도 알려준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낯선 사람에게 경계를 풀지 않았던 여자는 눈이 녹아내리듯 자연스럽게 그 경계를 풀어버렸고 이것이 잘못된것을 알기에 불안해하고 끝까지 이성의 끈을 놓치 않으려 하지만 어느새 그 상황에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깨닳는다. 낯선 사람에게 선뜻 다가가던 남자는 다시 쌓이는 눈처럼 먼저 다가서고 적극적이지만 이성을 다시 되찾으면서 눈물을 삼킨다. 모든것을 포기할것인가, 모든것을 다시 시작할것인가 그 사이의 어딘가에서의 감정을 잘 보여주지만 이렇게 아름답게 글로 포장한들 불륜은 불륜일뿐이다. 사랑이 될수는 있다 하지만 비슷한 환경이라 생각했던 그 하얗게 불태웠던 사랑은 정말 그 눈속에 뭍고 왔어야 할지도. 감정선에 대해서는 볼것이 있었지만 영화 자체가 평범해도 너무 평범했던 영화 <남과 여> 였다.






- 전형적인 불륜물과는 약간 다름

- 생각보다 수위가 쎄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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