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짧고 굵다.

매 시즌마다 총 회차가 10회를 넘기지 않아 상당히 탄탄하게 내용구성이 전개된다.

미국이라도 쓸데없이 내용을 늘린다는 걸 여러 드라마를 보다보면 느껴진다.

그런 의미로 볼 때 회차가 몇 회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드라마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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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서 그 놈은 갇둬놓고 더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걸로 끝났다.

이 드라마는 항상 불친절하게 내용 전개를 구성하는데 시치미 뚝 뗀다.

도대체 왜 저러는지에 대한 개연성이나 이유를 전혀 알려주지 않고 진행된다.

이유를 몰라도 내용은 전개되고 그 안에서 시청하면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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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답게 이상하면 이상한대로 보라는 제작진의 의도인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너무 뜬금없이 소련군이 그 놈을 다시 불러내려한다.

도대체 소련군은 그 놈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알려주지도 않는다.

심지어 미국 한 복판에서 소련군이 군복을 입고 뻐젓이 활동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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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특수 기관이 있는 건물을 지하까지 엘리베이터 등이 있는데 기존 걸 이용한다.

그렇다쳐도 새롭게 만든 것들도 있는데 그런 걸 어떻게 숨기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각설하고 이번에 또 다시 우리 아이들은 괴물과 싸워야 하는 운명이다.

엘은 여전히 그 능력을 갖고 있으니 가장 막강한 능력자임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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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는 엘만큼이나 능력 갖고 있는 언니가 나왔다.

그렇게 볼 때 각자 숫자가 새겨져있으니 다른 능력자들도 있을 법 한데 안 나온다.

이번에는 '마인드 플레이어'라는 놈이 등장한다.

놈의 능력치만 놓고 볼 때는 숙주보다 훨씬 더 강력한 놈이다.

일레븐의 능력도 점차적으로 발전하며 시공간을 넘나들며 볼 수 있게 되었다.

마인드 플레이어는 사람들의 정신을 컨트롤하며 자신의 의지대로 조정할 수 있다.

드디어 일레븐과 마이크는 사귀는데 죽고 못사는 정도가 된다.

그 외는 아이들이 전부 훌쩍 자라면서 다들 이제 귀여움은 사라져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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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번에 악동으로 등장한 빌리가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

그것도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이미지대로 나쁜 남자역할에 마인드 플레이어의 대리자로.

제일 불쌍한 것은 스티브인데 지난 시즌에는 낸시에게 결국에는 까였다.

이번 시즌에는 제일 성실하게 살아가는데 기껏 로빈에게 고백했더니 로빈의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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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서 제일 호감간다고 했던 더스틴은 이번 시즌에 엄청난 활약을 한다.

이번 사건을 처음으로 알아냈을 뿐 아니라 여자친구마저 생겼으니 모든 걸 다 가졌다고 할까.

오빠인 루카스와 티격태격했던 에리카는 나오는 인물중에 제일 나이가 어리지만 제일 똑똑한 듯하다.

다소 시건방진 캐릭터라 살짝 비호감일수도 있지만 어린 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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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와 호퍼는 이번 시즌에 로맨스는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파트너로 행동한다.

전형적인 아메리카 마초로 보이는 호퍼는 행동대장인데 경찰서장이 저렇게 한가하게 돌아다니나라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이 큰만큼 액션도 훨씬 더 거대하고 커졌다.

기존에는 그저 소리지르고 돌아다니기 바뻤는데 이제는 직접 괴물과 맞장도 뜨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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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싸우니 우리 쪽 피해가 없기는 힘들다.

그런 면에서 이번 시즌의 피해자는 다소 아쉬운 인물이 있기도 하다.

그나저나 과연 이 시리즈는 다음 편을 또 다시 만들게 될까라는 의문이지만 하는 걸로 안다.

솔직히 시리즈는 3편에서 끝내는 게 딱 좋을 듯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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