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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김민식>

<목차>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책을 접해본적이 있어서 저자에 대해서는 두번째 책을 본 셈이다.

<매일 아침 써봤니?>도 궁금하긴 해서 찾아볼 예정이고 말이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라고 생각했는데, 원래 여행서를 좋아해서 말이다. 쉽사리 엉덩이와 발이 떨어지지 않아 국내여행도 잘 하지 못한 나로서는 여행서가 간접여행으로 취미처럼 즐기는 것중에 하나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러 가면 5권중에 한두권은 꼭 여행서를 포함해서 빌려오곤 한다. ^^

저자는 MBC예능 PD로 입사한 후 청춘시트콤 <뉴 논스톱>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공동수상했다고 한다. 초반에는 무시도 당하고 힘들었다고 해서 뚜렷한 작품이 없나.. 라고 생각했는데 유명한 작품으로 인정받은 PD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취향상 한국드라마는 잘 보질 않고.. 그나마 최근에는 몇편을 보게되는것 같긴하지만 말이다....시트콤은 특히나 취향이 아니어서...

아무리 유명해도.. 사실상 논스톱도 보지 못했었다...ㅠㅠ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에서는 영어공부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매일 아침 써봤니?>에서는 쓰기본능을 일깨우고 <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에서는 인생을 즐기는 비법과 마인드에 대해서 소개하는것 같았다.

" 남이 나를 거절할 수는 있어도 적어도 내가 나를 거절하지는 말자, '에이, 네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어? ' 하고 지레 포기하지는 말자."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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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읽을때 보통 <걷는 사람 ,하정우>가 생각이 났더랬다. 여행서라고 하면 여행전문작가분들이 쓰시는 책도 있고 에세이식으로 쓰는 것도 있고 가족이 가는 여행을 기록하는 것들도 있는등 다양한데, 느낌이 핑크핑크 한것부터 사색에 삼기게하는 차분한 느낌의 여행서도 있다.

<걷는 사람, 하정우>같은 경우도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던 걷기에 대한 예찬을 하면서 그의 인생을 돌아보는 .. 읽어볼때 차분해지면서 책을 덮고 나면 걷고싶어지는 동기부여가 되었던 책이었는데, 이 책 또한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부분이었던 여행이라는 부분을 자기성찰? 계발등의 의미로 담으면서 차분하게 받아들여지는 기분이었다.

이책은 아무래도 아빠가 되어서도 자녀들과 여행을 하면서 계속 여행의 끈을 이어가는 그를 보고서 <걷는사람, 하정우>에서는 혼자 사색하거나, 또는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걷고 싶어진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은 아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 라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중간중간 이렇게 좋은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걷기코스도 있고 자전거 코스도 있다.

대신에 차 여행이 아니라 걷기나 자전거든 다소 자신의 에너지를 많이 할애해야하는 것이므로 마음먹고 보아야 할것같으다.

서울둘레길에 스탬프북과 완주인증서가 잇다는 것은 몰랐다. 다른곳도 이렇게 스템프등이 주어지는 곳이 많을까?

왠지 이렇게 준비해서 가게되면 목표가 생기는거 같아서 더 힘내서 으샤으샤 할수 있을것 같다.

평생 해외여행한번 못가서 여권에 도장한번 찍기 어려울수도 있는데 , 이렇게라도 대리만족해도 되지 않을까?

걷기 좋아하는 연인들이라면 '벚꽃놀이 3종 세트 하루짜리 코스' 에 도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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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뿐 아니라 부산 코스도 있다. 부산은 딱 한번 가봤는데... 아이낳기전에 말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될때까지 한번을 못갔으니 언제한번 아들과 가보고 싶으네~

국내여행뿐 아니라 해외코스도 있다.

저자는 여행을 가야지.. 라고 맘먹고 가는여행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더라.

예로 촬영을 위해 타지로 갔다가 스케줄이 안되어서 잠깐의 텀이 생기면 다른이들은 숙소에 들어가 쉬거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테지만 저자는 그럴때 여행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냈어도 다른이들과 완전히 다른체험을 하고 온것이다.

모두 부지런하고 어딘가로 떠나겠다는 열정이 있어야되지 않을까 싶으네...

나같은 경우는 그런 시간에는 무조건 숙소로 고~ 인데 말이다...

마인드부터 틀려먹었다~

저자가 아르헨티나로 여행간 이야기는 처음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는데, 나같았으면 진즉에 주저앉아 울고있거나 포기했거나햇을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꿋꿋이 일정을 소화하는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고 마음이 다르다는것을 읽을 때마다 느낀다.

그러면서 그렇게 이끄는 열정은 무엇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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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보이지 않을 때 무작정 떠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지금 이곳에 문제가 있다면, 그 답도 이곳에서 찾아야 할지 몰라요.

무엇보다 변화는 지금 여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워라밸도 좋지만 내 일터를 바꾸고, 내 삶의 변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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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여행을 만끽하는 꿀팁' 이라고 저자의 팁이 담겨있다.

여행은 감각을 확장하는 기회입니다. 잔지바르를 여행하며 시각, 청각, 미각, 촉각 모든 감각에서 새로운 자극을 맛봤어요. 처음 보는 바닷속 산호초 풍관은 시각의 확장, 처음듣는 열대우림 새들의 지저귐은 청각의 확장, 처음 맛본 두리안의 기름진 풍미는 미각의 확장, 처음 밟아본 인도양 모래의 부드러움은 촉각의 확장, 잔지바르 스파이스 투어는 후각의 확장, 한마디로 감각의 향연이었어요. 아프리카. 낯선 감각의확장을 경험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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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치타처럼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을 견디가 기회가 오면 벼락같이 치고 나가는 인생. 그러자면 기다리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고 기다리는 게 진짜 실력이에요. 몸을 가볍게 하고, 기회를 기다리는 그런 치타가 되고 싶어요.

-P124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취미가 자기계발이라... 자투리 시간에 책을 읽고 외국어를 공부하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한다고 한다.

게으른 이로서는 생각할수 없는 시간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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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팁은 생각지 못했다. 기내식은 나오는 대로 다 꾸역꾸역 먹고햇는데 어쩜 촌스러운 짓일지도 모르겠다..

내 컨디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방법이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된다.

음.. 이렇게 기내식을 많이 먹을만큼의 거리의 여행은 해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참고할만은 할것같다.

특히 잠자는 부분에 대해서도 도움이 많이 될것 같으다.

의외인 부분이 저자의 가정에서도 고부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아내분과 아버님사이에 고부갈등이라고 한다.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서 부딪치는 경우가 생겨 가운데서 저자가 괴로운 입장인지라 명절때는 저자가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다닌다고 한다.

그러면 아내는 딸들과 조금이라도 편히 쉴수 있으니말이다.

그런 노력도 정말 대단하시다 여겨진다.

우리집 같은 경우는 제사나 차례등을 중요시 생각하셔서 그런지 감히 여행을 꿈도 꾸지 못하니 참 그림의 떡같은 일이지...

괜히 우울해지는군~

저자는 자신의 아버지이시지만 자신의 짠돌이 기질은 아버지를 닮은 탓이라고 인정할정도이고... 고지식한 면이 며느리와 부딪치는 것도 인정하고 이해할 정도면은 ... 음~~~

그래서 이 책에 글을 남기는 것이 늙으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평생을 살면서 굳어진 자신의 믿음대로 사시는 분들이라 그는 자신이 노인이 되면 저러지 말고 남의 말도 귀담아 들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나중에라도 볼수 있게 글을 남기는 것이라고 적었더라.

그래서 아버지를 모시며 남기는 여행기는 20년후 자신에게 보내는편지인 셈이라고 하는데...

충분히 이해가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늙은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닐때.. 특히나 돈쓰는 부분에서 민감하시는 부모님이시라면 차라리 패키지 여행을 하는게 낫다고 한다.

미리 돈을 지불했으니 비용에 대해서 크게 잔소리 들을 일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자유여행이라면 사사건건 돈이 지불되어야 하는 곳에서 마찰이 생긴다고 하니 말이다.

부모님들도 자식들 돈쓰게 하기 싫어서 하는 배려일수도 있지만.. 여행을 가는 목적이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구경하고 편안히 있다가 오자.. 라는 마음으로 갔으면.. 숙소부터. 먹는것까지 돈 쓰는 부분에 대한 마찰로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말그대로 외국에 있다가만 오겠다.. 하는 아찔함이 상상이되더라. 얼마나 스트레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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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걷기여행이나 메트로카드 이용해서 관광하는 부분에 대한 소개다.

저자의 아버님이 무난하신 분이 아니시라는 설명을 보니.. 나도 우리집의 며느리 입장에서.. 보통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고부갈등은 있어도 시아버지와 며느리의고부갈등은 잘 못들어봤는데 아버님의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에서는 아 ~ 그럴수있겠구나..

그래서 평화로운 명절분위기를 위해서 저자의 아버지와의 노력이 최선의 선택이고 최고의 선택임을 알게되었다.

저자의 표현대로 집안의 평화를 위해 이 한몸 바친다는 사명감같은 것이라고 하는 표현이 딱인것 같으다.

여행을 좋아하고 다소 부족하게 가는 여행에 더 익숙한 분이기에 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시는 그의 마인드덕에 가는 목적이 어떻든간에

그 여행의 순간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려 한다는 부분은존경스럽다.

" 나이를 한살씩 먹어갈수록 권위에 익숙한 삶을 경계하려고요,"

이부분이 제일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요즘은 욕먹는 사람으로 나이들지 말고 곱게 나이들자.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데...

저자가 아버지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부분에서 충분히 공감하게된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40 넘어가니까 그냥 행실이 더 조심해야겠다..

나이많다고 내말이 무조건 옳다고 우기거나 명령하거나 큰소리내거나 기본예의까지 잊어버리는 어르신들을 자주 접하게되면서..

저렇게 나이들지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서 말이다..

나중에 아들에게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에 부끄러움을 주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그러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저자가 딸과 함께 갓던 라오스 여행에서의 좋은 점들을 보고는 라오스도 괜찮은 여행지인가보다... 라는 생각에 찜 해두었다.

돈을 들여 유명한 곳을 찾아갔던 엄마와의 여행보다 라오스에서 극빈체험이다싶히 한 여행을 딸이 더 기억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역시 여행의 즐거움은 투입한 비용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알겠다.

아이가 대학생이 되면 세계일주를 권할 생각이예요. 어쩌면 12년간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워 올지 몰라요. 무엇보다 12년간 한국에서 공부하느라 고생했으니, 이제는 세계를 누비며 인생의 즐거움을 배웠으면 해요. 여행만큼 큰 즐거움도 없거든요.

나이 60에 효도관광 간다고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나이 스물의 배낭 여행은 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

-P230

기차를 활용한 자전거 여행코스소개다.

자전거 전국일주는.. 나에게는 꿈같은 일..

자전거배우다가 크게 다쳐서 그 다음부터는 자전거배우는 것을 포기하고 무서워해서 아직도 자전거를 타지는못한다.

사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보면 시원하고 잘타서 좋겠다.. 라기보다는 무서워서 움찔하게된다.

자전거 여행은 부럽지만 몸을 혹사시키는 부분에서는 취향이 아니어서... 그냥 남들 자전거 여행이야기를 간접경험삼아 읽거나 듣거나하는 정도로 만족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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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과 불가능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일상의 즐거운 반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유배지로 발령받은 이후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매일 50킬로미터씩 달렸어요. 군 복무를 위해 휴학했을때, 1년에 200권을 읽어 도서관에서 다독상도 받았어요. 책 읽는 습관이 들어 시간만 주어진다면 한해 250권 읽는것도 가능합니다. 독서와 자전거 타기는 제게 즐거운 일상이에요. 독서가 즐겁지 않다면, 1년에 250권 읽기는 정신적 고문이고요. 자전거 타기를 즐기지 않는다면 국토 종주는 그냥 신체에 대한 자학이지요. 불가능한 일을 억지로 하는게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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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이 되니 모든걸 가질수 없다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내게 가능한 것을, 내가 즐길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삽니다. 즐거움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어떤 일을 꾸준히 오래 하는 비결이라 생각해요. 영어공부든, 글쓰기든, 여행이든 말이죠.

-P280

혹시 자전거 전국일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까싶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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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초가 되면 우리는 결심을 하지요. '올해는 영어공부를 하겠어','올해는 다이어트를 하겠어.' '올해는 자격증을 따겠어.' 저는 새해 목표를 따로 세우지 않습니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 그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을 가장 열심히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계속하다 보면 좋아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 되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언젠가 직업이 될수도 있어요. 안되면 또 어때요? 좋아하는 일을 실컷 했으니 그것으로 된거죠. 인생은 대충대충 삽니다. 대신 하루하루는 열심히 알차게 살아요.

진짜 행복한 사람은 행복이 무엇인지 신경도 안쓸거예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살고 있을테니까요. 이렇게 즐거운 하루하루가 이어져 언젠가는 행복한 삶으로 완성되기를 희망합니다. (..)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 에필로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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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통해 내가 고민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당장 내가 할수있는 것은 무엇인지 동기부여가 되고 생각할수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던것같다.

책을 덮고서 아무느낌없이.. 시간이지나서 뭘 읽었나.. 싶은 책들도 많은데, 무언가 생각하게 해줬다는것이 좋은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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