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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리아킴>

<목차>

유투브를 자주 보는데 여러가지 주제로 즐겨보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BTS관련영상을 접하면서 댄스영상도 접하는데 많이 있겠지만 보는것은 딱 2개다. K타이거즈 댄스태권도 영상과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어 영상이랄까~

리아킴은 언제부터 알게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알게된 후부터 그녀의춤이나 노력에 박수를 보냈던 1인 중에 한명이다.

그래서 더욱 반가웠달까~~~~ 매일 하루에 한편씩은 새로운 노래를 듣는다고 생각하면서 노래와 댄스영상을 접하곤 하는데 친숙해서인가..

책은 술술읽히지만 솔직히 남는것은 없달까... 에세이가 지식전달이나 정보습득의 목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언가 생각을 할 여지가 되거나 여운이 남겨지거나 하는 부분을 바라게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좀 약하달까.. 아쉬움이 좀 있었다.

그런다고 이 책에서 무얼 바라냐? 라고 물어본다면 또 그런잘 .. 뭐라 말해야할지는 모르겠다. ㅎ 참 아이러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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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이어폰을 끼면 '나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 된다. 우리는 자신만의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할수 있다. '원밀리언'의 안무가들이 그렇게 '원밀리언 스튜디오' 구석구석을 자신만의 세계로 가득 채운다. 직원들도 마찬가지. 각자 할 일을 하는 것 뿐인데, 이들 사이를 지나가자니 감동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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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작업을위해서 나는 나를 고립시킨다. 누군가 흐름을 깨는 것을 못 견디는 탓에 블라인드를 모두 치고, 조명도 최소한의 것만 켜둔다. 이렇게 사방을 완전히 막아놓고 작업을 시작해야 마음이 편항ㄴ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동작이 나온다. 그렇게 춤이 시작되면 시간이 흐르는 걸 인지하지 못한다. 10시간이고 12시간이고... 정신을 차려보면 해가 떠 있기 일쑤. 밤 12시에 시작한 연습은 점심시간을 몇 시간 앞두고서야 끝이 나기도 한다. 생각해보니 물도 안마셨고 밥도 안 먹었다. 연습실에 들어가면 세상과 나는 그렇게 차단된다. 스튜디오의 세 벽면을 가득 채운 거울에 내 모습이 비친다. 지금부터 이곳은 나만의 공간이다. 어떤 춤이 나올지 모르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질 그런 곳.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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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그녀를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녀를 인지하기 시작할때부터 그녀는 마른 몸에 까만 단발머리였다.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가.. 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그녀가 만들어낸 그녀만의 스타일이었던 거다.

누구나 내가 이분야에서 잘하는 구나... 스스로 만족하거나 뿌듯하거나 자랑스럽게 여기더라도.. 좀더 넓은 곳으로 나서면 나보다 잘하는 이들이 더 많고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면 좌절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녀 또한 그런 시련을 겪으면서 스스로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된 케이스다.

문화예술쪽을 하는 분들은 특히 그런 부분이 강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연예인병 같은것도 생기지 않겠는가..

탑 연예인분들도 자신들이 과거 연예인병을 호되게 걸린후 힘들게 벗어났다고 하는 이야기들 많이 듣지 않은가...

인기를 얻을때는 내가 최고다.. 라고 생각했을텐데 금새 시들어버리는 인기와 관심들. 그런상황을 맞딱뜨리면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은데 리아킴 또한 비슷했던것 같다.

나름 여러 댄스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주위에서 잘한다는 말을 지겹게 듣다가 거만해지는 타임도 있었고 했을텐데 주위의 쓴소리를 듣고 .. 물론 시간도 흐르고... 여러 긴 방황을 겪으면서 깨달음을 얻어 지금의 자리가 된것이라는 그런 성장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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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대표적인 그녀의 프로필이다. 그녀는 섹시하면서 파워풀한 춤을 구사한다. 몸의 관절이 어떻게 그리 유연한지 보통의 관리와 연습이 아니면 안되겠다.. 싶을정도로 마르고 외소한 몸에 에너지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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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집요하고 고집스러운 내 성격이 바로 기획사에서 원하는 트레이너의 조건이었던가 보다. 나는 한 동작을 모든 멤버가 완벽하게 할 때까지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아무리 해도 해도 안 되면 한 동작만 100번을 반복시키고, 그래도 안되면 1,000번을 시킨다. 가끔 너무 힘들어서 우는 아이들이 있는데, 나는 눈 하나 깜빡 안한다. "힘들면 가수 안해도 돼!" 라고 말해준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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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K팝에 관심이 있는데 K타이거즈나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를 방문해서 춤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던 것을 본적이 있다.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하구나~~ 싶다.

지금의 10대.. 20대까지도 잘 모르겠지만 왠지 삐삐도 사용해봤던 그시대사람인 나로서는 이렇게 우리나라의 연예인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연예인들을 좋게 생각해주고 하는 것이 정말로 생소하면서 놀라운 일이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그런 일이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런 반응이 나로서도 괜히 감동스러워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녀는 처음부터 춤에 대한 재능을 꽃피웠던것은 아니다. 학창시절에는 왕따에 찌질이에 엄마와의 관계또한 좋은 그런 모녀지간도 아니었고 나름 방황하거나 우울했던 시기가 있던 소녀였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마이클 잭슨의 내한 공연. 그녀는 뭔가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고 관객들이 마법에 걸린것처럼 오롯이 그에게 집중하고 몰입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전율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한다. 이때를 계기로 춤을 배우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이런식으로 말해주는 친구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그녀의 겉껍질을 한겹 벗겨낼만한 계기를 만들어준 소중한 한마디였던것 같다.

타의에 의한 왕따를 당했다 쳤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어릴적 왕따의 상처로 인해서 스스로를 고립하고 춤을 배우면서도 스스로 그안에 고립시켜 아웃사이더라는 평가를 성인이 되어서도 겪어야했다면 좀 안타까웠다. 하지만 뭐 뭐든 스스로 경험하고 깨지고 하면서 깨우치는것이니 다행히 그런 껍질을 벗어버려서 지금의 리아킴이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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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눈치 보지 말자. 하고 싶다면 해보자.

안 되는 거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자신에게 반문해보자.

되는건데 안해본거라 불안한거 아니야?

말이 안 되는게 아니라, 되는건데 안해 본거라서 그러는 거 아니야?

물론 그 전에 준비돼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한 얘기고 난 그냥 나대로 산다.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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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관련 영상을 좀 봤다가 락킹이나 힙합 스트리트댄스 등 댄스에 대한 여러가지 분야들이 잇는것 같은데 그중에 두세개는 보면 알겠긴 하겠더라~ㅎ 그래도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하지만 '나는 이런 걸 잘 못한다. 나는 이런 점이 부족하다'는 말을 내뱉으면, 이것이 오히려 용기가 돼 돌아온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나의 취약점을 사람들에게 알리면, 남들 앞에서 꾸밀 필요가 없어진다. 허세를 부릴 필요도 없다. 모자란 부분을 가리기 위해 필요했던 가면을 벗어던지면, 부족할지라도 온전한 나로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나설수 있다는 거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 완벽하게 느껴지는 상대에게는 어쩐지 다가가기 어렵다. 그리고 뒤돌아 생각한다. 저 모습이 저사람의 전부는 아니겠지.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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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밀리언에 대해서도 궁금했는데 그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잇어서 궁금증 해결~~~ㅎㅎ

마마무의 '고고베베'의 안무영상도 봤는데~ㅎㅎ 왠지 기분이 묘하네~

관심있던 '리아킴'의 이야기를 살짝 엿보게되는 그런 책이었다. 그녀에 대해 궁금해하고 '원밀리언' 댄스에 대해서도 구독하여 자주 보는 구독자입장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친숙함에 꼭 친구의 책을 읽는듯한 친근함으로 읽어내려 갔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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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까만단발머리 #아르테 #리아킴 #에세이 #리아킴에세이

<본 포스팅은 아르테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업 읽어본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