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공감교육이 학교 성적보다 훨씬 중요하다
enterskorea 2019.08.14 16:42:18
공감교육이 학교 성적보다 훨씬 중요하다
아이는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앤절라 더크워스는 《그릿》에서 성공은 타고난 재능보다 열정과 끈기에 달려 있다고 하며, 성취는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에 의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열정과 끈기를 만들어 주는 부모의 역할로 지지와 격려뿐만 아니라 자녀가 완성을 경험하게 하고, 높은 목적의식을 갖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도전하고 성취하고자 할 때, 기간과 원하는 목표를 어느 정도로 끈기 있게 기다려 주고 믿어주시나요? 아이들은 열정을 가지고 끈기 있게 목표한 것들을 완성해 나가는 경험을 해 봐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이러한 경험들을 성공으로 성취한다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겁니다. 이때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해 주면 힘이 됩니다.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아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부모가 되어 주세요.
미래에는 소통, 공감능력이 더 필요해요
많은 미래교육 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미래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적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요?
그 해답은 아이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 주는 부모의 능력에 있습니다. 아이와 소통하고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공감해 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성적과 학습 결과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아이가 참여하는 학습 과정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과정을 중시하면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면 학습 흥미도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부모가 주는 이러한 환경은 아이들로 하여금 가정 밖의 세상에서 아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고 실천하게 해 줍니다. 아이들은 친구들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려 할 것이며, 친구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행복한 기적을 만드는 ‘장점 찾기’
초임 교사로 근무할 때, 정말로 존경하는 부장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항상 사랑으로 대하시고 수업도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본받으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따뜻한 봄날 오후에 선생님은 깔깔 웃으시면서 그날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을 저에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오늘 저희 반에서 친구들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희 반 석규가 갑자기 저에게 묻는 거예요. 선생님의 장점이 무엇이냐고요.”
“그래서 선생님은 어떻게 대답하셨어요?”
“제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죠. 선생님은 너희들과 눈높이를 항상 맞출 수 있는 선생님의 작은 키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요.”
키가 작다는 사실을 콤플렉스로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선생님은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으로 키가 작은 게 선생님만의 멋진 장점이 되었던 거지요. 같은 상황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도 편견을 가지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게 될까요? 어떤 세상이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확실한 것은,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과 누군가의 장점을 보면서 함께 공감해 간다면 행복은 우리 아이들 곁에 항상 머무를 겁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성장과 발달로 부모들을 기쁘게 합니다. 기는가 싶으면 어느새 걷고, 글을 읽는가 싶으면 어느새 쓰고 있지요. 이러한 눈에 보이는 현상들은 우리를 행복하게도 하지만, 때론 우리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준비도 안 된 아이들에게 달리라고 재촉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하지요.
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들은 오랜 시간 꾸준하게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가 사람 됨됨이를 가지고 자랑스럽게 자라길 바라는 부모들이 육아의 바른 방향을 잡고 아이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