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슈즈 ], 생각보다 좋았던 잘 만든 한국애니!
MV제이와이 2019.08.06 18:34:26
한국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를 관람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흥행성적을 보이고있는데요.
처음엔 그냥 매주 개봉하던 아이들용 애니인가 싶었는데
한국제작작품에, 입소문까지 나름 괜찮더라는.
전 굉장히 재밌게 보았네요.
한국제작이지만 기본적으론 영어권배우들이
더빙한거라 전 <자막판>으로 시간맞춰
보고왔습니다.
아이들용 같지만, 의외로 어른들도 볼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것은 바로 <외모>였는데요.
여주인공의 본래모습은 사실 좀 통통하다고하는
일반적인 공주의 모습과 좀 다른데
<레드슈즈>를 신고 완전히 다른 외모로 변합니다.
남주 '멀린'도 저주에 걸려
남들이 볼땐 작고 통통한 귀여운 외모로 변합니다.
둘은 각자 다른사연으로 정반대 모습으로 변한채
만나게되지만... 결국 외모보단 <내적 부분>에
빠져든단 익숙하지만, 그래도 좋은 메시질 전하죠.
<레드슈즈>를 신은채 날씬하게 변한 모습이 본모습이 아니지만,
모두가 그녀에게 반하고,
<멀린>은 원래가 잘생긴 외모지만,
작고 통통한 귀여운 외모가 자신은 싫죠.
변한 모습에 모두 반하는 여주인공 <레드슈즈>,
변한 모습이 싫다는 남주인공 <멀린>.
본모습/변한 모습이 정반대의 사연이었던 둘은,
그렇게 끌리지만...
영화가 <외모>라는 부분을 흥미롭게 설정하고,
그 안에서 다양하게 비틀면서
영화 내내 쉬지않고 이끌어가는편이더군요.
생각보다 <그림체>도 굉장히 좋고 깔끔하고 귀여워서
보는 내내 기분도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던 OST도 나쁘지않았고,
전체적으로 밝고 즐거운 편입니다.
캐릭터들도 귀엽고요.
특히 서브캐릭터로 나오는 <빅버니>나
<꼬맹이 곰 세마리>는
나무를 깎아놓은듯한 외모에, 귀여움까지 갖춰
보는내내 매력 있더군요.
여러 동화들을 재밌게 비튼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와 깔끔한 그림체까지.
어른들에겐 좀 익숙한 메시지일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꽤 재밌게 보고온 한국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였습니다.
전 <자막판>으로 봐서
클로이 모레츠-샘 클라플린의 목소리 연기가
좋았는데 되면 국내성우분들의 <더빙판>으로도
한번 더 도전해보고싶더군요.
어른아이 모두 봐도 좋을정도의 내용과 귀여움을
가졌던 영화 <레드슈즈>,
의외의 애니메이션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