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공감능력이 있어야 행복한 능력자로 키울 수 있다!
enterskorea 2019.07.19 09:20:04
공감능력이 있어야 행복한 능력자로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이 사회에서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그 해답은 공감에 있습니다. 저는 공감을 타인이 감정이나 사고를 공유하는 기분이라고 정의합니다. 사회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감능력이 필요합니다.
UN ‘세계행복보고서2016’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덴마크라고 합니다. 김도영은 《T Times》에서 덴마크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높은 공감능력 때문이며, 덴마크 학교에서는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한 공감수업이 있다고 했습니다. 공감능력은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이 후천적 학습을 통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유아기에 공감능력을 키우려면 기본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먼저, 유아교육 기관과 연계해서 교육할 수 있는 기본 생활 교육 세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인사로 감사 표현하기
대부분의 아이들은 인사를 하면서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저는 공감언어를 추가합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엄마, 다녀왔습니다.”
3개월을 천천히 꾸준하게 큰소리로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선생님을, 엄마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인내와 시간이 요구됩니다. ‘상대가 나에게 베푸는 배려, 친절, 돌봄에 공감하고 감사를 표현하기’, ‘자신이 많은 걸 받고 있다는 걸 깨닫고 상대방의 고운 마음에 공감하며 감사하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부모가 꾸준하게 본보기가 되어 아이들이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하루 한 끼는 가족이 함께 식사하기
힘들더라도 최소한 하루에 한 끼는 가족이 함께해야 합니다.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면 서로 간의 공감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자, 오늘부터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식사 준비를 함께하고 다 같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하기 전에 감사기도나 ‘잘 먹겠습니다’라는 감사 표현을 합니다. 이렇게 매일 실천하다 보면 식사를 함께할 수 있다는 감사의 마음과 함께 가족 간의 공감대가 형성될 겁니다.
- 존댓말 하기
가까운 가족 관계일수록 존댓말 사용이 더 필요합니다. 부모와 아이 관계뿐만 아니라 부부관계에서도 높임말의 영향력은 큽니다. 부부가 먼저 경어체를 사용하는 모습을 자녀들 앞에서 보여 주세요. 부부간에 서로 예의를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마음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공감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최고의 학습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 사람과의 관계, 자연과의 호흡, 주변 환경과 적응하는 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유아기의 아이들은 사람과의 관계를 부모를 통해서 처음으로 배우게 되고, 놀이를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합니다.
유아교육의 선구자 프뢰벨은 놀이 경험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피곤하고 지칠 때까지 놀이에 열중하는 아이는 어른이 되면 타인의 행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또한 자기 자신도 행복한 사람이 된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아동기에 충분하게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와 놀이할 때 유념해야 할 4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많은 시간 동안 함께 놀이하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질적으로 의미 있게 놀아 주세요.
- 함께하는 시간 동안 아이 뿐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 부모 중심이 아니라 아이가 주도적으로 놀이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세요.
-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도 중요하지만 또래와 놀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