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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 The Defiant Ones
12  후니캣 2019.07.12 14:12:04
조회 35 댓글 0 신고







 

 

 

폭풍우가 치는 어느 밤, 범죄자 호송차량이 산길을 달리던중 마주오던 차를 피하려다 길아래로 전복되고 만다. 경찰이 출동하고, 희생자를 옮기던 그들은 죄수 둘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바로 조커 잭슨(토니 커티스 분)과 노아 컬렌(시드니 포이티어). 흑인과 백인으로 서로 증오하는 사이이기도한 이들은 두꺼운 사슬에 손몰을 같이 묶인채로 도주를 시작한다. 사나운 사냥개와 맥스 경관의 수사팀이 그들을 바짝 뒤쫓아 오고, 외딴 마을에 도착한 두 사람은 사슬을 끊을만한 도구를 찾기위해 창고로 숨어들었다가 발각되고 만다. 그러나 마을의 한 노인의 도움으로 다시 도망치고, 모자 단 둘이서 사는 산속의 인가에 도착한다. 묶어있는 사슬을 끊고, 잠시 동안이지만 그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맞게된 두 사람. 조커는 그곳에서 만난 여인과 짧은 연민에 빠지고, 결국 그녀의 곁에 남기로 한다. 혼자서 길을 떠나게 된 노아. 그러나 조커는 그녀와의 말다툼 끝에 흥분한 그녀의 어린 아들에 의해 총상을 입고, 노아를 찾아 다시 떠난다. 부상을 당한 노아와 만난 조커. 이제 사슬로 묶여있지 않지만 두 사람은 다시 하나가 되고, 서로에 대한 미움이 조금씩 우정으로 바뀌어 감을 알게 된다. 이제 두 사람의 마지막 희망은 달리는 기차에 몸을 싣는 것이다. 달리는 기차에 간신히 올라탄 노아, 그러나 부상당한 조커는 아슬아슬하게 올라타지 못하고, 결국 노아도 그와 함께 뛰어내리는데.“

 

 

 

참고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2182&cid=42619&categoryId=42619

참고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394405&cid=42615&categoryId=42615

 

 

 

이런 생각을 했었어...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면

항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난 안 되겠어

난 안 될 것 같아

 

 

 

 

 

어서 일어나

넌 쇠사슬에 묶여있어

 

 

 

 

구슬픈 노래로 시작해서 구슬픈 노래로 끝마치는 흑과 백은 인종갈등을 밑바닥에 깔아두고 있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영화다. 고전으로 꼽히는 영화라 들어본 적 있었지만 직접 보니 꽤 볼만한 영화였다. 그렇고 그런 평범한 완성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서로에 대해 어떤 것도 마음에 들지 않던 두 남성이 어떤 식으로 끈끈한 우정을 쌓게 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마주하면 으르렁거리기 바쁜 백인과 흑인 두 죄수가 차량 전복사고 덕분에 운 좋게 탈주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이 영화는 툭하면 싸우는 둘이 어떤 식으로 협력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며 서로를 이해하려다가도 여러 다툼이 벌어지도록 만들면서 쫓기는 둘과 쫓는 이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무척 흥미롭게 진행시키고 있다.

 

홀로 아들과 지내는 여성이 중간에 끼어들면서 조금은 이야기가 엇나가기도 느슨해진다는 생각도 들지만 서글픈 끝맺음으로 마무리하고 있는 이 영화를 좋게 보고 있어 뭐라 말하고 싶진 않다.

 

한편으로는 인종차별과 인종간의 갈등을 생각하다가도 너무 그런 식으로만 볼 필요 없이 그냥 전혀 다른 두 남성이 어떤 식으로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지 그리고 함께 고락을 하면서 어떻게 우정을 느끼게 되는지 흥미롭게 풀어내는 영화로 생각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그 바탕에는 흑인과 백인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둘에 집중하면서도 뒤쫓는 이들을 평면적으로 다루지 않는 점도 좋았고 이런 저런 마음에 드는 것 많은 영화였다. 강렬한 완성까진 아니지만 느긋하게 즐기게 되는 영화였다. 이제는 이런 영화를 찾는 사람 얼마 없겠지만 뒤늦게라도 보게 되니 기분 좋기만 하다.

 

서로에게 날선 모습을 지켜보게 만든다.

 

 

 

 

참고 : 외로운 여성과 나누게 되는 사랑은 너무 급작스럽다 볼 수 있겠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충분히 납득되기도 한다. 사무치는 외로움에 대해서 설득력이 있네 없네 식으로 보고 싶진 않다. 좀 뜻밖이긴 하지만 남녀관계는 어차피 그런 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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