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이 영화를 알고선 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감독이 최동훈인데 지금은 상업 영화를 가장 재미있게 만드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이 영화로 입문했는데 꽤 화제가 되었고 지금도 오르내리는 영화로 알고 있다.

그 이후 다양한 영화로 탄탄한 작품세계를 만들고 있는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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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여전히 최고의 작품은 <타짜>다.

그 영화를 보고 나는 전율이 일어났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다.

단순히 영화가 아닌 인생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 세계에도 완벽히 접목할 수 있는 영화였다.

마찬가지로 <타짜>도 여전히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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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출연한 배우다.

내용은 워낙 오래 되었기에 참신함이나 흥미로움은 살짝 떨어지긴 해도 말이다.

주연 배우가 아닌 조연 배우들이 하나같이 기라성같은 배우들로 모여있다.

그 어떤 배우도 <범죄의 재구성> 이후에 연기로 욕먹는 배우는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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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배우들이 전부 조연도 비중이 아주 작은 역할이라는 점이 더욱 그렇다.

지금은 전부 주연을 해도 전혀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연기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배우 이름마저도 제대로 노출이 안 될정도의 비중이었다.

당시만 해도 다들 이제 막 얼굴을 알리는 정도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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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같은 경우도 이 영화를 계기로 연기에 대해 평가를 다시 받을 정도였다.

지금은 각종 영화에서 연기로 쌈싸먹는 김윤석 경우에도 당시에 봤다면 전혀 몰랐을 것이다.

박원상은 처음 등장했을 때 전혀 몰랐다 나중에 알기도 했다.

그만큼 당시만 해도 배우들 전부 인지도가 아주 낮았으니 말이다.

입봉 작품으로 적은 예산으로 찍었을테니 최대한 연기 잘하는 배우를 선택했을텐데.

사실 당시에 박신양을 제외하면 인지도나 티켓파워에서 많이 떨어졌다.

내용이 탄탄하고 괜찮은 연기로 메꾼 것이 아닐까한다.

영화는 이제서야 더욱 빛을 발하게 된 것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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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백윤식)에게 최창혁(박신양)이 접근해서 한국은행을 털자고 한다.

정확히는 설계로 한국은행에 있는 돈을 빼내자는 제안이었다.

설계안은 좋았고 계획은 괜찮았기에 김선생은 선수들을 모은다.

다들 이미 여러번 함께 설계로 사기를 쳤던 멤버들에 최창혁만 낀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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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가 되면서 보여준다.

제목이 그런 이유로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차이는 최창혁의 변신이다.

거기에 과거가 오히려 현재같고 현재가 과거와 같은 구성으로 영화 화면이 보인다.

현재는 노란 필터링을 통해 과거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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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인물을 한 명씩 한 명씩 경찰이 잡으면서 그들이 진술을 한다.

그에 따라 과거가 하나씩 보여주며 쫓아가는 구성이라 지겹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어차피 영화에서 경찰을 제외하면 착한 놈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런 이유로 마지막 종결도 해피엔딩이라고 하기는 다소 애매하지만 깔끔히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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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서 자주 봤던 사기극을 한국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진짜로 이 영화는 배우들을 찾는 재미로 볼 수 있는 영화다.

저 배우가 여기도 나왔구나....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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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최창혁이 헌화하며 하는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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