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 - 뭐야 그냥 성격 파탄자 잖아
색시주뇨비 2019.05.27 06:09:45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뭐야 그냥 성격 파탄자 잖아
27일이 생일인데 생일 미리 겸 간만에 애들끼리 모이자 그래서 영화나 한편 봤다. 통신사 VIP를 새까맣게 잊고있었네. 아무튼 사람은 정말 별로 없었다. 안그래도 없는데 중간에 4명 정도가 나갔다. 이미 이 말에서 이 영화에 대한 리뷰는 끝난것 같지만 아무튼 나와 내 친구들은 인내의 시간을 가지고 끝까지 잘 관람하고 나왔다. 아무튼 영화 선택은 최악이였다. 근데 볼게 없긴했지.
일명 슈퍼맨 호러버전. 솔직히 기대했다. 히어로의 호러버전이라니 신기하고 특별한 아이는 착한 부모 밑에서 히어로가 된다는 공식을 깨는 셈이니까. 영화를 보기 전 여러 리뷰에서 부터 불안하더니 영화에서 모든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90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이 무지하게 길게 느껴진다. 몇번이나 친구랑 한숨음 쉬었는지 모르겠다. 9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관객 4명이 도중에 나갔다면 말 다한게 아닐까 싶은데 여기에다가 청불 등급 기준의 고어틱한 장면을 보여줘 당황스러움을 숨기질 못하게 한다. 우리나라 등급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말이 많았던것 같은데 다른거 몰라도 이 <더 보이>라는 영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했어야 하는게 맞는갓 같다. 기준 참 도무지 알수가 없다. 어떤 영화는 단 한 장면 때문이라도 청불을 받는데 이 영화는 호러 영화이지만 실종 된 호러 분위기에서 몇번 호러 틱한 장면, 고어를 연출하는데 그 수위가 엄청나기 때문. 물론 판단은 개개인의 몫이지만.
슈퍼맨의 호러라는 컨셉은 이미 갖다버린지 오래, 물론 틀은 가져온게 맞다. 우주에서 떨어진 아이, 좋은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 초능력을 가진 아이 근데 그게 끝이다. 사이코패스가 틀림없는 그냥 성격이 파탄자로 보이는 연기 못하는 꼬마 아이의 그저 이유 없어보이는 학살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할 뿐이다. 인류를 파괴하러 왔던 뭐가 되었던 설명이라도 충분하면 좋은데 아니지 이런게 가장 무섭다는 이유 없음인가? 당최 알수 없는 스토리의 진행에 어서 영화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게 되고 결국 영화는 처음 그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며 끝이 난다. 사실 이 영화에게 그나마 저 점수를 준 이유는 딱 하나 엔딩크레딧 노래가 내가 좋아하는 bad guy 여서. 더 쓸 말도 없다. 그리고 이 영화를 히어로 영화로 착각하고 보는 분들이 꽤 있는것 같은데 영화 포스터에서 느껴지듯이 이 영화는 공포영화다. 공포 영화..
- 최악의 영화를 여기서 만나보네
- 성악설 X 걍 파탄자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