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도대체 무엇이 다른 것일까. 누구는 승자가 되고 누구는 패자가 된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타고날 때부터 승자가 있을까. 흔히 말하는 선민의식이다. 이를테면 과거에 귀족이나 왕은 타고났다. 날 때부터 그렇게 태어났기에 다른 사람으로 여겼다. 히틀러의 유대인 말살정책도 이런 일환이었다. 아리안 족의 우수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지만 다른 의도도 포함되었다. 지금도 성공한 사람을 볼 때 남과 다르다는 걸 느낀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은 무엇인가 분명히 다르다고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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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이라는 말을 썼다. 그들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다. 다를 바가 전혀 없다. 문제는 성공한 사람들이 이런 점을 숨긴다는 것이다. 자신을 신격화한다. 자신은 날때부터 대단한 사람이었고 남과 달랐다며 포장을 한다. 모든 성공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점이 따라하는 사람들을 어렵게 만든다. 성공한 사람을 따라해도 되지 않는 이유는 그런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알려주지 않아 생기는 문제다. 투자와 같은 곳의 강의에서도 항상 벌어진다. 자신이 투자로 성공한 점만 강조하니 그가 한 걸 따라하면 이상하게 무엇인가 잘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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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타고난 사람은 없다. 여기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중요하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데 성공하기는 힘들다. 환경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자리가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한다. 사원이 대리가 되면 그에 어울리는 행동을 한다. 부장이 되어도 마찬가지다. 만년 과장이라는 표현처럼 과장으로 있으면 계속 과장으로 행동할 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성공의 맛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자신감이 생기고 자아가 높아진다. 이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성공한 사람의 기운을 내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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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과도한 자신감으로 권력에 도취되는 것이다. 이런 승자는 권력을 더 과도하게 요구하며 안하무인이 된다. 자신이 절대자라 생각하며 타인을 무시하고 의견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어울리지 않는 지위를 갖게 되면 폭력적으로 변한다. 자신의 능력 이상을 사람들이 요구한다고 생각하니 이를 감추기 위해 폭력적으로 돌변한다. 그럴 위치에 있기에 자신보다 아랫사람에게는 자신의 지위를 마음것 이용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지위를 잃었을 때 남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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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은 잘 사는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부자일수록 더 오래 산다. 이런 이유는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자기 통제에 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나다. 이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내가 놓인다. 스스로 통제할 것이 적은 사람은 만족도가 낮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스스로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과 위치에 서면서 만족도가 높아진다. 이에 따라 더 장수하는 특징을 갖는다.

승자가 되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일이지만 의외로 이걸 지속하는 사람이 드물다. 무엇때문일까. 승자가 되면서 자신이 누리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흔히 부자가 3대를 못간다는 표현을 한다. 1대는 열심히 노력해서 어렵게 부자가 된다. 그 과정을 지켜본 2대는 함부러 하지 못한다 3대는 이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긴다. 3대에 가면 선민 사상이 생기게 되며 자신이 누리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긴다. 남들의 시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오히려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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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대기업 회장 일가가 했던 행동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이 그런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 지 몰랐다는 점이 더 의아할 정도였다. 일반 사람들이 볼 때는 분명히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은데 본인들은 그게 너무 당연한 것이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지 못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권력 자체가 이제는 익숙하고 무감각해졌다. 이렇기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지탄을 받는다. 승자가 되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남들 위에 서 있다는 뜻이 결코 아닌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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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승자가 되었을 때 오는 쾌감과 성취감을 말 할 수 없다. 이런 상황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그 과정에서 오는 승자의 독선과 아집을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꼭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게 나는 위에 서 있다. 그 지위를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작은 권력을 누리고 있다는 뜻이다. 스스로 깨닫지 못할 뿐이다. 이런 것들이 쌓여 큰 권력이 생겼을 때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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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은 개인에게 집중하고 동양은 집단에 좀 더 집중한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아니지만 최근에는 서양이 세계를 지배한 이유다. 반면에 그로 인한 각종 문제가 터져나오는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권력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권력이 더 빛을 발하는 중이다. 승자가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다만 승자가 되는 것까지는 좋지만 과도한 권력에 집중해서 나중에 과거의 영광이 되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항상 조심하고 자신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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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선 교육이 중요하다. 승자가 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교육으로 많은 걸 익혀야 한다. 교육은 이런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승자가 된 후에도 교만하지 않게 되기 위해서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은 인간을 변화시킨다. 모르던 것을 알았을 때 사람은 행동하기 마련이고 이를 통해 전진한다. 승자는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닌 작은 것부터 서서히 성공하며 승자의 뇌를 가지면 된다.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고 있다는 감정만 갖게 되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한다. 그 정도 성공이면 난 충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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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더의 다시 돌아보기 : 승자의 뇌를 장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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