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도서/공연/영화 즐겨찾기
블랙 팬서 Black Panther
12  후니캣 2019.01.11 17:06:35
조회 18 댓글 0 신고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서는데…“




참고 : https://namu.wiki/w/%EB%B8%94%EB%9E%99%20%ED%8C%AC%EC%84%9C(%EC%98%81%ED%99%94)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세계 최빈국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더는 못 참겠어

흑인 지도자들은 암살됐고

동네엔 마약과 무기가 넘치고

경찰은 흑인한테 무자비해

전 세계의 흑인들이

싸울 무기가 없어서 고통 받는다고

비브라늄 무기면 와칸다가 전 세계를 올바르게 지배할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렴

넌 따뜻한 심성의 착한 사내지만

착하기만 해선 왕이 될 수 없다






바다에 수장해줘

노예가 되기보단 죽음을 택해

배에서 뛰어내린 우리 선조들처럼




어마어마한 흥행성적을 거둔 ‘블랙 팬서’에 대해서 다들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마블 시리즈에 대해서 곱지 않은 사람들도 꽤 흡족한 평가가 있지만 어쩐지 보기가 불편했고 그래서 미루기만 했다.


어째서일까?


흑인들이 자기 목소리를 좀 더 거세게 내고 결집하려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좀 더 폭발력을 보인 이 영화가 단순히 그들이 뭉쳐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영화로 인종적인 시각으로만 본다면 그건 너무 잘못된 방식이고 편파적인 이해일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괜히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이 영화의 모든 기본 설정이 어떤 식으로도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보기가 거슬렸다.


와칸다


세계 최빈국이 엄청난 고도문명을 갖고 있다는 그 말도 안 되는 설정이 황당했고 이해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 영화가 판타지 영화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즐긴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질문하게 된다. 그런 것을 염원할 수도 있고 희망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거짓된 방식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너무 위선적이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실제 최빈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 아닐까? 별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영화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것 말고는 마블 영화가 항상 그렇듯 이 영화도 아주 잘 만들어냈고 지금까지 실수 없던 마블의 저력을 잘 확인시켜주고 있다. 누구나 즐길 영화고 여러 가지로 재미난 영화다. 볼거리 가득하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좋은 솜씨 여전하다.


마치 007 시리즈를 와칸다 왕족용으로 만든 것 같고

다른 식으로 생각한다면 어쩐지 스타워즈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고

일종의 이복형제 사이의 비극을 다룬다는 점에서 셰익스피어나 고전 비극이 떠올려지고

원한으로 가득한 한 남성이 폭주하고 자멸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왕으로 향하는 험난한 과정을 일종의 통과의례를 거창하게 (혹은 마블 식으로) 담고 있는 ‘블...’는 그 이상한 불편함과 거슬림이 없다면 더 즐길 수 있을 것이고 좋게 평가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 점 때문에 그냥 보게 될 뿐인 영화였다.


그냥 영화일 뿐이니 뭘 그렇게 생각하느냐? 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상할 정도로 신경 쓰이게 된다.


이건 그냥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냥 영화가 아닐지도 모른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쓸데없는 생각만 잔뜩 한다.







참고 : 1. 한국이라는 공간을 그리고 부산이라는 공간을 조금은 색다른 식으로 만들어낸 것에 어떤 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까? 수산시장의 뒷골목 안에 그런 시설을 생각해내니 이상하면서도 나름 괜찮았다

      2. 그래도 CIA 가 한 사회를 혹은 조직과 국가를 붕괴시키는 방식에 관한 대화는 꽤 흥미로웠다. 실제로도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어쩐지 설득력은 크게 느껴진다.






당연한 거죠 그렇게 훈련받았으니까

그의 부대가 CIA와 함께 외국 정부를 전복할 때

늘 어수선한 틈을 노렸어요

선거철이나 군주가 사망했을 때

정부와 군대를 장악하면...



0 첫번째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다른 글 추천

파워링크 AD
등록 안내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13)
라이프 카테고리 이용규칙 (2015.11.26 수정)
[칼럼] 오래 생각하는 것보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답이다  file new enterskorea 3 10:00:44
사장의 품격 - 어려워  file new 핑크팬더 5 19.01.15
[ 아쿠아맨 ], 물속에서의 표현력이 최고!였던 DC의 성공적인 오락물.  file new MV제이와이 18 19.01.15
[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 일하는 슈퍼맘 여성들을 위한 찬가.  file new MV제이와이 12 19.01.15
[말모이] - 웃음으로 후려치고, 감동으로 휘갈기다.  file new 쭈니 24 19.01.15
<언브레이커블> - 글래스를 봐야되나 싶을 정도..  file 색시주뇨비 15 19.01.15
[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 1편의 흥행에 이어, 2편도...  file MV제이와이 20 19.01.14
미스 슬로운 - 로비스트(스포가득)  file 핑크팬더 13 19.01.14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 나도  file 핑크팬더 15 19.01.14
5500만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 요식업  file 핑크팬더 24 19.01.14
[ 트루먼 쇼 ], 자유를 향한 인간의 본성, 짐 캐리의 수작! 다시 만나..  file MV제이와이 17 19.01.14
실화영화 쿠르스크 세월호 떠올리다  file 엣지그녀 21 19.01.14
[칼럼] 30년 영업맨이 밝히는 거절을 극복하는 최고의 프로세스  file enterskorea 17 19.01.14
<박화영> - 엄마 그리고 박화영  file 색시주뇨비 20 19.01.14
<리추얼: 숲 속에 있다> 홀로 살아 남은 죄책감의 결과  file 깐KKan 25 19.01.13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 우리가 만든 괴물에 먹히진 말아..  file MV제이와이 46 19.01.12
형사 이야기 Detective Story  file 후니캣 37 19.01.11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블랙 앤 크롬 Mad Max - Fury Road Black & C..  file 후니캣 24 19.01.11
블랙 팬서 Black Panther  file 후니캣 18 19.01.11
사하라 전차대 Sahara  file 후니캣 16 19.01.11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