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 미니언즈를 볼 수 있다는 반가움이 더 컸던 영화 [그린치]
영화를 본후 초록이 그린치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역시 일루미네이션..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귀여운 캐릭터에 베네딕트 컴버재치의 그린치 목소리연기까지...
이건 확실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단편 애니[슬기로운 미니언 생활]까지 볼수있으니
이건 뭐~ 

그린치/스콧 모지어,야로우 체니감독/애니메이션,코미디/미국/89분/2018.12.19.개봉/전체관람가

먼저 예고편부터 보자~~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참을 수 없는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산타가 되기로 결심한다.
만능집사 맥스와 덩치만 큰 소심 루돌프 프레드와 함께
크리스마스 훔치기 대작전에 돌입하는데....

일단은 애니메이션이고 크리스마스이야기인지라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들 혼자 보러 들어가게 할 수 없기에 엄마나 아빠 한명이 함께 들어가게 되는데
아이들은 재미있게 보지만 어른들은 지루한 애니가 종종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린치]라면 엄마 아빠 모두 들어가도 실망하지 않을것이다. 오히려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어
할것이다. 스토리야뭐 한줄 시놉시스만 봐도 다 짐작되겠지만 영화[그린치]는 스토리가 궁금해서
보는 영화는 아닐테니...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화려한 색감에 가슴 설레게 하는 음악까지....
가족영화로도, 연인과 함께 하기에도, 아님 나같은 혼영족에게도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든다.

매력적인 목소리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참여로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었다고 한다.
그중 '그린치'와 환상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는 제작진이 생각한 그린치 목소리에 가장 어울리는 캐스팅 1순위 였다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목소리 연기한 그린치는
크럼핏 산에 있는 동굴에서 살고 있는데,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개발된 발명품들을 보는것도
큰 재미를 준다. 초록털을 말려주는 드라이기며, 맥스가 음식을 준비해서 배달하는 엘리베이터,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훔칠때 사용되는 헬기드론, 그물총, 갈고리 닻등  정말 하나하나 놀랍다.
아이들이 엄청 엄청 좋아할듯~
정말 기발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중반부를 지나 크리스마스 훔치기 작전에 돌입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애니메이션이기에 용서가 되는 과장된 장면들은 큰 웃음과 재미를 준다.
그 스피디한 장면들까지... 아이들처럼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지면서 몰입하게 된다.

컬러풀한 비쥬얼... 후빌마을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제작진의 무한한 상상력이 제대로 발휘되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상점과 집 그리고 디테일한 소품들까지.. 따뜻한 질감과 모양까지, 눈을 밟을때는 진짜 눈인것
같았다.

그린치 돌보기의 달인 만능 집사 맥스~
맥스가 뽑아주는 커피한잔 마시고 싶어진다.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못하는게 없는 만능집사... 그린치에게 옷도 골라주고, 요리도 해주고,
커피도 내려주고.... 맥스 없었으면 우리 그린치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얘는 루돌프 프레드다.
썰매끄는것 보다 먹을것에 관심이 더 많은 친구.
유리멘탈 순둥이지만 반전매력의 소유자이다.

언제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니언즈

교도소에서 생활하는 우리의 미니언즈들...
죄수복 입은 미니언즈 넘 귀엽다~ 이들의 엉뚱 발랄한 모습 완전 귀여워~

영화가 시작되기전에 [마이펫의 이중생활2]예고편도 나왔는데
이또한 엄청 기대 되더라... 일루미네이션 왜 이렇게 귀엽게 만드는고야~


영화를 보고나니 전세계 20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는 기사에 끄덕여진다.
그러니 역대 크리스마스 영화 오프닝 1위 신기록도 달성할수있었던게지~

그도 그럴것이 [슈퍼배드]시리즈와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제작진들이 한데 모여 만들었다고 한다.
일루미네이션의 최정상 드림팀이 특급 시너지를 발휘해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완성한 작품이라고....
30년 경력 베테랑 음악감독 애니 엘프만의 OST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그린치 개봉일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