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게스트 (2018) ], 영화 보다가 속 터질뻔했네!
MV제이와이 2018.10.08 17:09:03
<더 게스트 (2018)>은,
<집 안으로 불청객이 침입해온다는 설정>이 흥미로워서
극장까지 찾아가서 본 영화다.
하지만, 그 기대감은 웬걸...
극장에서 고구마 백개 천개 만개 먹은듯 답답해하며,
본 스릴러 영화가 되었다.
여주인공은 교통사고로 남편과 청각을 잃었고, 지금은 임신한 상태이다.
혼자 사는 그녀의 집에, 누군가 침입 및 그녀를 습격해온다...
충분히 긴장감 넘치고 재밌을 수도 있었던 이 영화가...
속 터지는 영화가 된 건 바로 정체불명의 악당으로부터,
상황을 벗어나려기보다,
오히려 주위사람들을 모두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는 전개와 주인공으로 인해서(?)...
정말 보면서 하나하나 행동에, 영화의 전개에..
혹시나 원작이 그렇다고 해도 답답한 건 매한가지다.
고구마 백개 먹은듯한 답답함
영화는 오프닝 자막부터 해서,
인정체도 거의 시작부터 알려준다.
모든 패를 보여준 채 극을 이끌어가기로 했는데,
그게 오히려 영화를 더 질질 끄는 전개로 이어졌다.
정말 엉뚱한 사람들만 죽어나간다.
비단, 악당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여주인공을 통해서도 많은 피를 흘리게되는데,
정말 몇 장면에선 속 터지는 줄...
결말도 살짝 어이없었다.
엔딩에서 나름의 사연을 넣어주지만, 엔딩을 보곤 실소도 나왔다.
악당은 무슨 터미네이터같이 죽지도 않고,
그녀를 제외한 나온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길래..
그저 감독이 88분을 이끌기에도 벅찬듯,
이렇게 뱅뱅 돌리다가 그런 엔딩을 맞이하다니...
원작이 그렇다더라도 리메이크된 이 영화의 주인공에겐
박수보다, 사이다 한잔을 주고싶었던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