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지 그림자: 해방

감독

제임스 폴리

출연

제이미 도넌, 다코타 존슨

개봉

2018 미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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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퇴폐미마저 사라졌네

원래 친구들이랑 단체관람하려다가 안볼거같아서 그냥 안보려다가 뭔가 요하게 끌리는 마음 없애려고 관람을 결정한 영화. 돈주고 보긴 솔직히 아까워서 KT VIP 2월달에 안써서 그냥 그걸로 예매해서 봤다. 예매 취소하고 다시 하기 반복만 여러번한것같은데 결국은 극장가서 봤네. 생각보다 관객들이 좀 있어서 놀랬다. 혼자 극장가면 뭔가 쫌 눈치보게된다.

어차피 또 별로인걸 아는데, 1편부터 이미 별로라는걸 알았는데도 매번 관삼이 갔던 이 묘한 영화. 결국 이 영화도 마지막 시리즈까지 왔다. 2편은 군대에 있느냐 못보고 1,3편을 극장에서 본 셈인데 매번 반응은 똑같다 역시나 재미없다. 하지만 이 시리즈 뭔가 끌리는게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히트요인인 OST는 당연한셈이고 여자주인공도 이쁘지만 뭔가 퇴폐미가 있었다 그냥 내 느낌이지만 1편을 보면서 기대 이하의 수위(?)에도 분위기는 최고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마지막 시리즈에는 그것마져도 사라진다. 사실 2편에도 이미 그냥 기승전 섹X이긴했다. 그레이 이 남자에겐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던건지 궁금하게 하면서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제대로 풀어나가지도 않더니 결국은 섹X로 마무리한다. 이정도면 여자주인공이 보살인건지 사랑의 힘이 이런건지. 그래도 둘은 행복하다니 그걸로 된거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결국 해피엔딩이다. 이 영화도 결국 모든게 해피엔딩이다. 갑자기 복수 난투극으로 변해서 당황했지만 그 과정도 너무 엉성했고 둘이 진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도 너무 한심하지만 두 배우의 캐미만큼은 이 영화를 굳이 보는 이유라고 설명해야될것 같다. 그렇게 부자인 컨셉인데 너무 허접하게 한 인물에게 휘둘린다. 마지막인 만큼 관계의 횟수도 보여주려는것도 많았던 <50가지 그림자:해방>. 이제 관객들도 배우들도 모두도 이 영화에서 해방이다. 마지막은 항상 아쉬운법이다. 그동안 욕먹으면서 돈버느냐 고생했어! 아나스타냐! 크리스찬! 그나저나 이 영화 어떻게 OST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뽑는거지? 아무튼 행복하렴.

- 1편 OST 나와서 설레버렸다.

- 그냥 니가 콘돔을 끼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