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관람했습니다.

국내에서 보기드문 시리즈물이자,

모두 설개봉해 관객수도 괜찮게 기록했고, 흥행성공한 시리즈물이죠.

1~3편 모두 김석윤 감독

& 김명민, 오달수 콤비가 그대로 이어간 케이스네요.

기존과 크게 다를것 없이 

명탐정 '김민'과 파트너 '서필'이 뭉쳤고

사람이 타죽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일어나자

거기에 '흡혈괴마'라는 존재가 관련되어있음을 알고 풀어나간다는 스토리.

1,2편 모두 캐릭터 코미디이자

설연휴 코미디물로, 

3편도 공식 면에선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소재에서 <흡혈괴마>, 흡혈귀'라는 좀 언밸런스한듯한 부분을 다루면서, 나름 신선함을 넣었고,

김명민 & 오달수 콤비코미디도 여전하구요.

영화는 짧게말하면, 매번 설때 보던 편한 코미디영화의 느낌으로, 

변함없기도 하고, 부담없기도 하고, 약간 반복감도 있구요.

'흡혈귀'라는 왠지 시대적으론 안 어울릴것같은 소재를 넣으면서,

약간 장르도 그런 미스터리 판타지물?의 느낌이 된것도 같은데,

그러면서 '사건추리적인 부분'도 많이 줄었습니다.

원래 추리영화라기보다, 코미디영화긴 하지만... 그래도 <조선명탐정>이란 제목이니

좀 기대해볼만도 한데, 어쨌든 이전보다 그런 부분들은 더욱 줄어든듯하고.

적절한 설정에, 적절한 개그와 유머, 이야기를 넣은 느낌으로,

'흡혈괴마'를 넣었어도 그렇게 신선하다기보다,

소재 그 외의 본얘기는, 뒤에 나오는 이야기 부분'이더군요.

흡혈귀라는 소재가 색다름을 주기도 하지만, 이질감도 좀 있기도 하고, 

어쨌든 나름 변화를 보이려던..

좀 헐거운 면도 느껴지고, 너무 과히 나간듯한 유머코드도 보이지만, 

원래 그런 시리즈다 보니 편하게 봤습니다.

다만, 이 시리즈도 3편째까지 오니,

뭔가 4편까지 나오면, 아쉬운점이 더 많아질것같단 생각도 이젠 좀 들더군요. 

어차피 편한 코미디오락물이기에.

그냥 웃고 즐기기엔 큰 무리없는 

<조선명탐정3: 흡혈괴마의 비밀>

아무생각 없이 보기에는 역시 나쁘진 않으나, 

저는 앞에는 웃음으로 즐겼고 

뒤는 좀 진지해진 사극드라마 보는것 같아 약간 지루한느낌도 좀 있었는데, 

조선명탐정'에서 명탐정은 이제 빼도 될만한, 그냥 평범한 사극오락물이었던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