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채드윅 보스만

개봉

2018 미국

평점

리뷰보기

<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눈은 시선집중, 몸은 안절부절

우연히 당첨된 전용 예매권으로 보게된 <블랙팬서> 원래 동네에서 친구랑 바로볼라고 하였으나 옷도 사고 할겸 홍대까지 놀라가서 구경하고 밥먹고 홍대 CGV에서 관람하였다. 홍대 CGV는 처음가봤는데 좋은것같다  화장실이 되게 동굴문 여는듯해서 재밌엇다. 역시 마블이라 그런가 거의다 블랙팬서 관람객분들 이더라. 영화 보면서 거의 처음으로 맨 왼쪽열에서 관람하였는데 상영관이 딱 폭이 적당해서 오히려 더 편하게 눈에 쏙 들어오게 잘본듯하다.

"시빌 워"에서 첫 공개 이후 많은 팬분들이 기다리고있었던 블랙팬서의 단독영화. 더군다나 한국촬영에 한국에서의 액션신이라니 더욱 기대할수 밖에 없었던것 같은데 난 솔직히 시빌 워 속 모습에서나 예고편 모습에서나 블랙팬서 캐릭터 자체에 매력을 잘느끼질 못했다. 그리고 아니라 다를까 영화에서도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캐릭터 자체의 매력보다는 눈은 최대한 시선집중하고 있지만 몸이 거부를 하고있엇달까. 지나치게 길다고 느껴졌던 주인공의 이야기와 흥미없는 스토리와 말도 안되는 억지들의 지루함을 달래줄 액션신은 찾아보기도 힘들정도로 적게 나온다. 물론 히어로 영화가 무조건 싸우고 그런게 아니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적게 나올줄은 누가알았을가. 심지어 나는 블랙팬서보다는 그 옆의 인물들이 싸우는 모습이 더 인상깊고 멋지게 보였다. 개인의 취향차이일테지만 여러모로 매력을 100% 발산하지 못한 단독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인피니티워를 가기 위한 "와칸다"의 떡밥용으로 쓰인 존재 같았다 랄까.

영화속에서 한국 부산이 배경으로 나온다. 사실 그 장면을 보면 어느 나라가 나왔던 멋있는 장면이 완성됬을거라고 생각한다. 실제 한국에서 찍은건 대교에서 대역분들이 촬영한것 뿐이라 아쉽긴하지만 세트를 참 잘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많은분들이 한국장면에서 빵터지시고 이 장면들을 오래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에서 가장 만족했던 액션신이 후반부 액션신보다 한국씬이엿다. 블랙팬서가 이런애야 라는걸 제일 잘보여주었달까. 굳이 한국에서 찍은 이유가 사실 조금 여러가지 생각이 들긴하는데 우리나라가 나오면 좋은거지 하는 생각을 하고 다른생각은 안해야겠다. 와칸다의 풍경, 기술, 모습 전체적인 배경은 마음에 들었지만 블랙팬서 자체의 이야기 만큼은 진득하게 보지 못하겠던 <블랙팬서>. 단독 영화에서 실망을 했으니 앞으로 나올 어벤져스나 다른 마블영화에서의 모습을 더 기대해보는게 빠를것 같다.

- 쿠키영상 두번째꺼 꼭보세요

- 요즘 마블 악당을 멋있게만들어서 좋아.